볼거리

221204,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김준수, 한재아

오월양 2022. 12. 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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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주말극장에서 봤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뮤지컬 무대에 올려진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가 많았어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충무아트센터

22.11.17~ 23.02.26

충무아트센터 건물 외벽에 커다란 배너가 보이고 입구쪽 외벽에도 광고판이 있어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시놉시스 ( 충무아트센트 홈페이지 )

50년대 미국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

폴란드계 청년 갱단 '제트'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청년 갱단 '샤크'가 관할 영역을 두고 대립한다.

제트의 리더 리프가 관할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샤크의 베르나르도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리프는 옛 제트의 리더인 토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마지못해 토니는 댄스 파티장으로 간다. 파티장에서도 두 갱단의 춤대결이 이루어지고 파티장에서 베르나르도의 동생 마리아와 토니는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청춘남녀의 사랑과 별개로 두 집단의 갈등은 깊어지고....

파티장에서는 춤 대결이 압권인데 무대에서는 어떻게 풀어낼까?

영화에서는 거리에서 춤을 추고 파티장에서도 춤을 추는데...

61년도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거리 댄싱 사진을 찾아봤어요

캐스팅을 사진으로 살펴볼까요?

제트의 리더였으나 탈퇴 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토니

토니와 사랑에 빠지는 마리아

제트의 리더 리프

베르나르도의 애인 아니타

샤크의 리더 베르나르도

평일 저녁은 시간이 촉박하여 주말로 알아봤어요.

여유있게 공연장으로 가서 포토존 사진을 찍었어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캐스팅

22.12.04. 일 오후 6시30분

토니 김준수

마리아 한재아

리프 정택운

아니타 정유지

베르나르도 김찬호


토포존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을 보니 젊은 사람들 사이사이에 모녀들과 연배가 있는 분들도 꽤 보였어요. 추억의 영화를 생각하고 오셨겠죠?

연인들 사진 찍기 좋은 마리아의 2층 방 발코니가 보이네요

기둥에 토니 준수가 보이네요. 가죽 자켓이 잘 어울리네

인팍 티켓에 준수 사진이 있어서 받아보고 꺄~~

시간이 남아 MD부스에 가서 구경하다가 뱃지 사고 다른 배우들 사진 찍다보니 공연장으로 들어갈 시간

무대를 보니 뉴욕의 할렘가를 묘사했는데 특히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씬을 위한 집은 아닌지 ㅎㅎ

이 할렘가가 움직여, 토니가 일하는 가게가 나오고, 골목이 나오며 작은 무대를 활용하고 있어요

충무아트센트는 작은 공연장이라서 2층이나 3층이라도 볼만해요. 얼굴 표정이나 연기를 보길 원한다면 오페라 안경이 필요해요. 저도 배우들의 연기를 볼때는 오페라 안경으로 보고 댄싱 대결은 무대 전체를 봐야 하기에 그냥 봤어요.

주연배우들의 단독 씬보다는 단체 씬이 많은 뮤지컬이에요. 토니가 많이 안나온다는 얘길 미리 듣기는 했지만...특히 댄스 대결은 영화보다는 스케일이 작지만 배우들이 얼마나 춤연습을 했는지 알수 있었어요. 영화에서는 배경이 어두웠던 기억이 없는데 뮤지컬은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는 갱단, 청년들이라 그런지 조명이 어두웠어요.

반항적인 토니 준수를 상상했는데 사랑에 빠진 로미오 같은 토니였어요. 노래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토니 준수의 투나잇 만 기억날 뿐...아, 아니타의 아메리카도 기억나네요

마리아 재아는 미성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데, 음...그냥 목소리가 예쁘다는 것 외에 인상이 안남았어요

 

기억에 남는 배우는 아니타 정유지 배우에요. 목소리 힘도 있고 시원하게 노래를 불러요. 맘모나 다른 춤도 열심히 추고요. 제가 맘모나 살사 등 사교 춤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이번 웨사스의 군무들은 박수를 착착 같이 치게하는 매력이 있는 라틴댄스 같아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으로 끝나는 웨사스

영화를 좋아했던 1인으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한번만 봐서 그런지 여운이 별로 없었어요. 생각나는 넘버도 투나잇과 아메리카 정도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철에서 만난 현대옷을 입은 토니 준수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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