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FT 드리프트 전시, 현대카드 스토리지, 꼭 봐야 할 전시
3월에 현대카드스토리지에서 전시하는 Drift 전시 관람을 했었는데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한남동 리움 전시관과 현대카드스토리지를 하루에 다녔거든요
카텔란 전시도 볼 만 했지만 전 드리프트 전시가 더 좋았어요
두 전시 모두 아이디어 발상과 전환이 뛰어난 전시에요
아직 전시 중이니 드리프트 전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DRIFT : In Sync with the Earth
2022.12.08~2023.04.16
현대카드스토리지
월요일 휴무
일반 5000원, 중고생 4000원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현대카드 DIVE 앱 또는 멜론 티켓 통해 예약
원활한 전시 관람환경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작가 소개는 팜플렛에 있는 내용으로...
DRIFT는 네덜란드 Lonneke Gordijn과 Ralph Nauta의 협업으로 실험적인 조각, 설치, 퍼포먼스, 뉴미디어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들은 자연의 모티프를 그들만의 공학적 설계로 재해석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발표하며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로 손꼽힙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In Sync with the Earth
5점의 시리즈로 구성되었어요
Materialism
Shylight
Amplitude
Fragile Future
Making of DRIFT
Materialism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은 해체하고 원래의 재료를 재구성 했어요
블록의 형태로 만들면서 원료를 의미하는 크기, 색상을 고려하여 만들었어요
작품의 제목을 보지 않는다면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제목을 보고 작품을 본다면 아하~
바비 인형 2022
스타벅스 2021
신라면 2022
Shylight
제가 제일 좋아던 작품이에요.
공학적 설계를 통해 자연의 원리를 재현했어요.
꽃들의 수면운동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위에 보는 것보다 아래에서 위를 향해 보면 꽃들이 숨을 한껏 들이마시고 푸우하고 내뱄듯이 움직을 통해 꽃이 활짝 피는 동작을 보여주고 있어요
꽃대의 움직임과 연주곡이 어우러져 마치 댄서의 퍼포먼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영상 첨부했으니 보시고 실제 전시를 꼭 보셨으면 합니다
Amplitude
20여쌍의 투명 유리관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작품
보는 각도에 따라 파도 같기도 하고 고래 같기도 하다.
작가들은 특정 환경에 몸 담도 있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이는 관계를 만들어 전시장을 생명과 움직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Fragile Future
민들레 조명으로 이루어진 빛 작품으로 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전역에서 채취한 15000여개 민들레를 건조시킨 후 씨앗 하나하나를 핀셋으로 떼어 LED 전구에 붙였다고 하니 작업 하나 하나에 정성과 열정이 보인다
"사람들이 자연환경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환경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느끼를 바라요_작가"
Making of DRIFT
드라프트 작품들이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물, 오브제를 분해해서 제 구성하는 과정
꽃의 움직임을 위해 레이저 커팅과 바느질,
파도치는 듯한 움직임을 위한 정확한 계산
민들레 씨앗 전구를 만드는 과정..
전시를 직접 보며 작품 설명이 되어 있는 팜플렛을 함께 보는 것을 권합니다.
작가의 생각,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면 작품을 더 잘 알게 됩니다.
전시 일정이 얼마 안남았지만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