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시회, K현대미술관 <Holiday in Paris 파리의 휴일>오프닝
K현대미술관에서 초대장이 도착했다.
<Holiday in Paris/파리의 휴일> 미디어 전시 오피닝 초대이다.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 프랑스 파리다. 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시작 되고 있는 요즘, < 파리의 휴일 >이라는 주제의 전시는 파리 여행을 꿈꾸게 한다. 서울에서 볼만 한 전시로 <파리의 휴일>을 추천한다.
파리에서 살았을때 휴일이 되면 공원에 갔던 기억이 난다. 집근처 공원인 Parc Georges Brasseins은 작은 연못과 작은 언덕이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피크닉을 하는 곳이며 아이들을 위해 망아지를 탈 수 있다. 한국으로 오기 전 마지막에 갔을때 연못 주변 건물 공사 중이었는데 현재 공원이 어떻게 바뀌였을까?
파리의 휴일
K현대미술관
24.07.13~25.03.09
K현대미술관 주차장이 없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전철은 수인분당선의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가깝다.
오프닝은 7월12일 금요일 저녁 7시, 6시 40분경에 도착하니 이미 입장 줄이 길었다.
빨리 7시가 되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다행히 7시가 되자 입장이 시작되었다. 친구가 늦게 와서 좀 기다렸다가 오프닝 장소로 갔다. 오프닝은 7시40분부터 시작.
포토존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여러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기에 난 시음 코너의 스파클링 아이스티를 마시며 오프닝을 기다렸다.
초대받은 사람들이 많이 입장하고 7시40분이 되자 사회자가 전시 및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장님의 축사가 시작되었는데, 더위로 인해 아~주 짧게 인사를 해 주셨다
파리의 휴일 전시를 전체 소개하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 저와 함께 파리 시간 여행을 떠나 볼까요~~
전시는 지하 1,2층으로 인원을 제한해 가며 입장시켰다.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 전시명과 한줄 설명이 보인다.
Holiday in Paris 파리의 휴일
예술가들의 파리를 거닐다
<Holiday in Paris : 파리의 휴일> 미디어 전시는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당시 파리의 예술적 열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k현대미술관 설명 중
4명의 인상파 거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Renoir),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조르주 쇠라(Geroges Seurat)의 작품들이 미디어로 재탄생되어 작가들 시대의 파리 속으로 들어가 파리지엥, 파리지엔느가 되어 볼 수 있다. 19세기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며 전시 곳곳이 포토존이다. 서울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파리 시간 여행으로 힐링을 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4개로 구성되어 있다.
Section 1.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도시, 파리
Section 2.
Dreamlike, 환상적인 대작들의 향연, 비현실적인 색감과 빛
Section 3.
파리의 여름, 여유를 찾아 떠나는 나의 여정
Section 4.
파리 사람들의 일상 속에 예술을 발견하다.
지하로 내려가면 미디어 영상을 먼저 만난다.
Faced Art / 마주 본 예술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이 빛과 색채의 탐구를 위해 야외로 나가 파리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는데 21세기 K현대미술관은 빛과 색채의 효과를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하였다.
전시 방향은 계단 내려와 왼쪽부터 시작하여 오른쪽 공간으로 이동하고 지하2층에도 전시가 이어진다.
왼쪽 전시실은 인상파 화가를 파리 거리에서 만나는 분위기로 꾸며 놓았다. 공간은 작은데 포토존으로 되어 있어서 줄이 길어 작품만 보고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파리 거리의 카페 모습과 티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분위기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렌지 브라운 색상이라 사진이 잘 나온다.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기에 셀카는 패스
연인들의 서울 데이트코스로 문화관람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좋으리라..
파리의 우기는 겨울이다.
간혹 우산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산을 쓰기에 민망한 비가 자주 온다.
19세기에는 멋드러진 복장을 갖췄기에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햇빛 좋을 때는 양산을 쓴 그림들이 많다.
오른쪽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4명의 인상파 화가들 자화상과 작품이 보인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Renoir),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조르주 쇠라(Geroges Seurat)
오른쪽 전시장 첫 공간에 들어가면 어두워서 멈칫 한다. 그러나 거다란 입체 책에서 그림들이 넘어가는 영상이 보이고 바닥에는 화려한 색상의 조명이 보여 감탄을 하며 미디어 전시 관람을 시작한다.
초입의 전시장 왼쪽이 인상파 화가들의 설명과 파리를 묘사했다면 오른쪽 전시실은 인상파 작품들과 빛과 색을 이용한 미디어 영상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파리 센강과 에펠탑, 골드 가로등으로 꾸며진 공간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조용한 환성 소리
와, 너무 예뻐~~사진도 잘 나와~~ 최고의 포토존
나이트블루, 야경, 골드 가로등과 레드카펫은 거울을 이용하여 양옆이 모두 파리의 밤을 보여준다.
파리로의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가을의 파리, 낙엽이 흘날리는 파리의 밤과 조명으로 센강에 물드는 황금빛 물결이 파리를 더욱 풍성하게 보여준다.
파리로 날아가고 싶다.
파리 배경이 제일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존이다. 친구가 많이 찍어주긴 했지만 너무 가까이 찍어서 보여줄수가 없네.
자연 속의 피크닉(Picnic in the nature)이라는 주제의 공간.
모네 가족이 피크닉 갔던 아르장퇴유 정원의 한 장면이라고 한다. 아르장퇴유는 파리 서북쪽에 위치한 일드프랑스(한국으로 친다면 경기 서북부)곳이다.
내가 가본 파리의 공원은 작은 연못과 나무, 잔디가 깔려 있어서 피크닉 하기가 좋다. 꽃이 군데 군데 있기는 해도 꽃정원은 아니다.
관람객들은 이 피크닉 공간을 좋아했다. 화사한 튤립 꽃 배경이라 사진도 잘 나온다.
<파리의 휴일> 전시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고 사진으로 남길 만한 전시이다.
가운데 스크린 터치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1인 또는 2인 / 색상과 소원 중에서 하나씩 골라 터치하면 바로 앞 영상에 좋은 글귀가 나타난다.
재물을 터치했더니
"노을이 지평선을 가로지르는 순간, 재물과 풍요로운 인생이 다가 올 거에요"
한번씩 터치해 보며 좋은 글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전시 공간 중 제일 좋아한 에두아르 마네의 뱃놀이를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시원한 물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부딪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영상이 정면과 바닥까지 함께 보여져서 마치 해안가에 서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시원한 물소리와 물보라가 더위를 몰아내고 굳이 바다를 안가고 전시장에서 시원함과 힐링을 느끼게 해 줬다. 친구와 함께 이 공간에서 제일 오래 머물렀다.
조르주 쇠라의 A Sunday on La Grande Jatte (un dimanche après-midi à l'île de la Grande Jatte)
인상파 그림 중 점묘화로 유명한 그림. 영어제목이 어색하여 찾아보니 "자네트 섬의 일요일 오후".
색이 빛과 어우러져 흩어지고 모아져 자네트 섬의 일요일 오후가 완성되어 보여진다.
미디어 아트 전시라 가족, 연인, 친구들이 관람하기 좋고 전시 곳곳이 포토존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게 된다.
빛을 이용한 영상 미디어가 많아 방학을 맞이 할 초등학생들이 관람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다.
K현대미술관에서 전시 관람 후 선물 한꾸러미를 주었다.
이벤트에 아쉽게 당첨되지 않았지만 좋은 전시와 선물 꾸러미로 대만족!!
K현대미술관의 <파리의 휴일> 전시 정보 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