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III : 동산항 해수욕장과 바다숲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월 양입니다
지난 토요일 당일치기로 속초로 여행을 떠났는데 양양에서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고, 바닷가를 찾아 차를 몰다보니 속초가 아닌 주문진방향의 동산항 해수욕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미세먼지도 없고, 햇빛도 좋고, 바다도 파아란 색의 청명한 날이었습니다. 추운데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여자 셋이서 무작정 떠나온 바닷가에서 바다를 찍고 그림자 놀이를 하고, 그네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소소한 행복, 일상에서 벗어난 무계획의 여행....혼자서 운전한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저흰 너무나 신났습니다.
동산항 해수욕장은 양양군에 위치하며,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해변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은 없었으나 파도가 있어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안추울까?? 서핑복을 입어서 괜찮을까??
갈매기들이 보이긴 했지만 배가 없어서인지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림자 사진 놀이를 했습니다^^
요즘 바닷가는 산책하기 좋게 정비를 해 놓고, 쉴수 있게 벤치를 잘 해 놓는 것 같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바다 숲"이라는 커피숖이 있어 잠시 쉴겸 들어갔습니다. 모던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내부는 밖에서 볼때와는 매우 달랐습니다. 고급스럽고 다양한 전등과 우드 테이블, 고급스러운 화분 등이 사진을 찍게끔 하더군요. 겨울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마음 놓고 찍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한달 살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주도 한달 살기, 속초나 주문진에서 한달 살기....저축을 해야하는데 전 여행이나 식사, 문화생활로 저축을 할 수가 없네요..독하게 다 끊어야 하는데...
일박을 할까 서울로 갈까 서로 얘기를 하다가 결국 서울로 가기로 하고, 바닷가에 왔으니 저녁으로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고고~~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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