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부모님께서 독감 주사를 이미 맞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항상 걱정을 많이 합니다.
아버지께서도 하루에 한번 산책을 하실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엄마도 모자에 마스크로 완전 무장을 하고 산책을 다녀오십니다.
올 8, 9월에 엄마의 허리 디스크와 협착증이 심해져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셔서 누워 계실 때는 진통제로 인해 입맛도 없어지고 움직움도 없어서 반쪽이 되어서 식구들이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좋다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를 여기 저기 돌아다녔는데도 차도가 없다가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통해 이제는 천천히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왼쪽 다리가 아파서 오른쪽 다리에 힘이 실리다 보니 어깨까지 기울어져서 체형까지 바뀌었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더이상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아프시기 전에 제가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인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을 드렸더니 색칠을 하시면서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2권이 나왔을 때는 조카가 어떻게 알고 할머니께 선물을 하는 기특함을 보여줬더군요. 1권은 아프시기 전이라 1주일 만에 칠을 하셨는데, 2권은 다리가 아플때라서 11월에 색칠을 하셨습니다.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 3>이 나온 것을 알고 제가 주문하려 했더니 발빠르게 조카가 또 선물했네요^^
신간이라 선물로 <어른공부>라는 노트도 함께 받았습니다. 엄마께서 제게 쓰라고 해서 일기장이나 독서 노트로 활용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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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그림책 3권의 표지가 눈오는 겨울에 가족이 나들이 와서 부모와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는 모습이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겨울만 되면 눈이 많이 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겨울 눈 보기가 참 힘들 정도로 지구 환경이 변했습니다.
3권의 그림들은 엄마와 제게 얘기거리를 주었습니다. 특히 목욕탕을 주제로 한 그림은 예전 기억을 소환했습니다. 단독 주택에 살고, 연타 보일러였던 시절에 목욕탕에 온수가 나오더라도 겨울에 목욕을 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목욕탕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갔던 기억이 납니다. 목욕 후에 삼각 커피우유를 마실때는 개운해진 몸 뿐아니라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요즘 자주 쓰는 마약 우유^^ 같았습니다
못난이 인형도 어찌나 섬세하게 표현했는지, 안경을 끼고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시는 엄마께서 신기해 하셨습니다. 한복 입고 하는 새배 그림도 요새기 힘든 것이나 엄마와 전 예전엔 이랬지....하며 컬러링북 한권으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목욕탕 그림을 색칠하신다며, 색연필과 작은 종지를 준비하셨습니다. 종지에 물을 조금 넣어 색연필통 옆에 두시고 그림 책실을 하시 시작하셨습니다. 곧 작은 종지가 왜 필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색연필이 수채화용이라 색이 진하지 않아서 조금 칠한 후 붓이 아닌 색연필 끝에 물을 묻혀서 짙은 색을 만들어 칠하셨습니다. 역시 울 엄마, 지혜로우십니다!!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2> 색칠한 것을 보니, 붓으로 수채화처럼 한 것도 있지만 번거로우신지 색연필에 물을 묻혀 색칠한 것도 있더군요.
울 엄마는 80세가 넘으셨고 눈이 안좋아 돋보기 쓰고 색을 칠하시는데, 목욕탕 건물의 벽돌 하나 하나 선밖으로 나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집중하는 모습에
" 엄마, 칠하다가 선밖으로 나가도 되요. 너무 힘들게 칠하지 마세요."
".........(집중하다 보니 제 말이 안들렸나봅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머리 숫이 없어져 횡한 앞머리가 눈에 들어와서 가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일부러 머리숱이 많은 부분을 찍으려 했는데 너무 집중해서 고개 숙이고 색을 칠하느라 찍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분적으로 사진 수정을 못해서 위부분만 살짝 잘랐습니다.
손과 뇌를 많이 사용하면 치매 예방도 된다고 하니,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컬러링북을 자주 사드려야겠습니다
다양한 그림이 있는데 제가 다 찍질 못해서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3> 내용을 볼 수 있는 곳을 링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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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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