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 분식맛집, 강남역 분식 맛집, 덕자네 방앗간

9월 초, 날씨가 선선해 진 어느날,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하다가 매콤달콤한 #떡볶이 가 생각나서, #강남역_떢볶이 를 검색해 봤어요. 강남역 부근에는 분식집이 별로 없었어요. 다른 것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때, #강남_교보문고 근처에 떡볶이 전문을 찾아냈어요...먹고자 하니 발견하네요 ㅎㅎ

<덕자네 방앗간> 분식점 이름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안나는 옛스러운 이름이죠? 방앗간,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는 직접 #가래떡 을 뽑아서 떡볶이를 만든다고 합니다.

#덕자네방앗간#신논현역7번 출구에서 가깝고, 강남 교보문고 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강남역에서는 10여분 걸어가야 하지만 산책 겸 걸어갔죠.

점심시간이 자유로워서 사람이 좀 줄어들 시간에 맞춰서 덕자네 방앗간을 찾아갔는데 제 앞에 2팀이나 줄을 서 있었어요. 알고 보니,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몇년전에 #수요미식회 에도 나왔다고 해요. 건물 1층 가운데 아주 작게 위치해 있어서 신경쓰고 봐야 할 정도에요. 모르면 지나칠 수도 있겠더라구요.

2인용 3테이블, 4인용 3테이블 정도가 있는 좁은 분식점이였어요. 맛집이라니 기다려서 먹어봐야겠죠?

메뉴는 벽에 붙어 있었는데, #분식집 메뉴와 비슷했는데, 튀김의 종류와 만두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어요. 라면과 김밥은 가격이 적당한거 같았어요.

떡볶이로 유명하니 당연히 주문하고, 그외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야채비빔만두가 눈에 띄어서 주문했어요. 벽에 야채비빔만두 사진이 있길래 찍었는데 실제로 나온 비주얼과는 엄청난 차이가 나서 비주얼로는 실망

덕자네 방앗간의 떡볶이는 매일 가래떡을 직접 만든다고 해요. 저희 집에서 매년 설에 가래떡을 뽑는데 따뜻할 때 먹으면 얼마나 맛이 있는지...엄마 말씀 왈, 가래떡은 좋은 쌀로 만들어야 맛있지 묵은쌀로 만들면 맛이 없다고 하시네요.

가래떡 떡볶이인데, 작게 자르지 않고 떡을 길게 해서 만들었네요. 하얀 것이 무얼까 하고 살짝 먹어 봤더니, 감자 샐러드였어요. 매운것을 잘 못는 사람이라면 감자 샐러드로 입안의 매운 맛을 줄여 줄 수 있겠죠.

그리고 딱 4개의 떡...보기에 적어 보였는데 먹다보니 쌀떡이라서 그런지 배가 부르긴 했어요. 가래떡이 두꺼워서 속까지 양념이 베이길 않아서 양념을 별도로 먹게 되어 나중에는 엄청 물을 먹었어요. 전 좀 얇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양념은 제 입맛에 딱 맞게 매콤 약간 달콤했어요.

이름도 특이한 #야채비빔만두. #만두피10장에 시시한 야채 조금. 대실망. 가격은 6000원. 불광동 납작만두도 속에는 당면과 야채만 들었어도 잘 구워서 떡볶이 국물에 묻혀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덕자네 방앗간 야채비빔만두는 가격대비 너무 부실했어요.

만두피는 살짝 구워나왔고, 양배추 채썬것에, 당근, 오이, 노란무, 김가루..비빔이라는데 소스는 무엇인지 몰라서 처음에는 제 맘대로 싸서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다가, 그래도 이 분식점에서 개발 메뉴인것 같아서 먹는 식을 물어봤어요. 초고추장(테이블에 있었어요)을 야채에 넣고 비빔후에 만두피로 싸서 먹는 거라고 하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대구의 납작만두&비빔야채와 비슷한 거였어요.

매운 것은 좋아하지만 싼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양념을 조금만 넣고 비벼서 만두피로 싸 먹었어요. 양념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용물에 불만이 생겨서 그런지 맛이 없더라구요.

야채비빔만두는 비추! 입니다

다른 분식은 안 먹어봐서 뭐라고 글을 쓸 수가 없네요. 라면이나 김밥, 그외의 식사류도 있었는데 장소가 비좁으니 점심시간에 온다면 대기는 10~20분은 기본인것 같아요. 전 1시 넘어서 갔는데도 10분 이상 기다렸거든요.

떡볶이는 먹을 만 하나, 양념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고요^^, 야채비빔만두는 비추..

맛있는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네요. #불광동시장 떡볶이와 #납작만두를 추석 때 먹어야 할 것 같아요

풀문원의 납작만두는 그래도 속에 야채가 들어 있네요. 이것이 차라리 나을 듯..

풀무원 납작지짐만두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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