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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교대역 맛집, 중식, 청요리 전문점 <양가식탁> 사천양갈비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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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일 만남을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금요일 저녁에 만났어요. 어릴 적 친구라 자주 못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서먹하지가 않아요. 서로 교통이 편한 교대역쪽에서 보기로 했어요. 서로 저녁 먹기 좋은 곳으로 알아보기로 하고...

예전에 갔던 두부 요리 전문점인 황금콩밭 중식이면서 #양고기요리 로 리뷰가 좋은 #양가식탁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관면옥 이렇게 3군데 중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양고기 로 결정!

교대역 13번 출구에서 멀지 않아요. 출구에서 직진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아서 첫번째 골목으로 직진 하면 오른편에 보여요.

여름이라 그런지 식당 문을 화~알~짝 열어 놓았네요

SBS 생방송 투데이에 나왔는지 배너를 여러군데 해 놓았네요. 오기전 찾아본 여러 리뷰나 블로그를 보니 추천해 주는 음식이 일반 자장면이 아닌 #사천양갈비튀김 이었어요

전화 예약 시 거리두기로 9시까만 운영한다고 하네요..둘이라 다행..여자 여럿이었다면 시간이 모자랐을듯 ㅋㅋ

6시반이 넘었는데도 거리두기로 인해서 식당 안이 썰렁하고 3테이블 정도만 사람들이 있더군요. 카운터에서는 전화 주문을 받고 있고...

안내 받은 좌석은 평상시 6명이 앉아도 될 자리였으나 거리두기로 저희 2명이 앉았어요..이런 것은 좋군요

냉장고를 보니 고량주들이 보였는데 다 처음보는 것이라 맛을 보고 싶었지만 친구의 주량이 약해서 맥주로..

메뉴판은 크라프트 재질의 종이로 자그마한 돌을 올려놓아서 신선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만졌는지 돌이 맨들맨들, 손안에 쥐기에 딱 좋더군요. 메뉴판은 3단으로 접혀있었는데 가운데는 양가주탁으로 술을 부르는 안주와 고량주로 세트 메뉴가 있고 왼쪽에 요리 오른쪽에 단품과 음료 및 주류가 적혀 있어요.

저희는 사천양갈비튀김과 #양가홍탄면 과 맥주를 주문했어요. 대파난자완스도 평이 좋긴 했는데 두명이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아 2가지만 주문했어요.

못만났던 기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먼저 사천양갈비튀김가 소스 위에 얹어져 있어서 바삭함을 유지하게 해 주었어요. 양고기의 냄새가 전혀 안나서 먹을 때는 양고기라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러나 제가 파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향신료 또한 여러가지 맛을 봐서 그런지 한국에서 맛보는 향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강하다고 느낀적이 없어서 다른 사람 입맛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게 호일로 싸서 나왔지만 친절한 친구가 가위로 싹뚝싹뚝.. 휘리릭 사진 한장^^

달콤 매콤한 소스가 술을 부르는 맛이에요. 밥을 비벼 먹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양가홍탄면이 곧바로 나와서 밥은 패쑤~

고수와 쯔란이 뿌려서 있어서 난 좋은데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게는 강하지 않은 향이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먹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양가홍탄면이 기존 짬뽕과 다른 점이라면 불맛이 느껴지고 일반적인 새우가 아닌 닭새우가 들어가 있어서 독특했어요. 닭새우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 그냥 먹었어요 ㅋㅋ, 작은 가재와 비슷했고 새우맛이라기엔 밍밍한 맛..국물용인가?? 제가 잘 몰라서...국물은 중간 매운맛에 깔끔했어요. 이것도 고량주를 부를 맛이에요. 면도 쫄깃하고 국물맛도 좋고, 점심 식사용으로 좋은데 일반 짬뽕에 비해 가격이 좀 쎄네요. 저녁에 먹어야 할듯

식사 하면서 수다를 떨다 보니 8시 50분..식당에 저희밖에 없더군요..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다른 맛집에 가기로 하고 헤어졌네요.

자주는 아니어도 매번 먹는 밥이나 요리가 아닌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새로운 것을 주문했다가 성공 반 실패 반이었는데 오늘은 성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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