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 양입니다
지난 화요일 예매해 두었던 뮤지컬 ''1446''를 관람했습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주로 친구가 뮤지컬 평들을 보고 예매를 하곤합니다.
처음에 "1446"? 조선시대인거 같은데 언제??
뮤지컬을 보기 위해 잠깐 찾아봤더니, 고뇌하는 세종, 애민의 세종, 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이랍니다.
1446년은 한글을 집현전 학자들이 1443년 시작하여 1446년 발표한 해였습니다.
뮤지컬 1446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2월2일까지 공연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뮤지컬 덕후이고 저는 뮤지컬 팬 정도?? 2012년 김준수 팬 이후로 참 다양한 뮤지컬을 봐왔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2~3번 본적도 있었습니다.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서편제 등은 2~3번이상, 지킬앤하이드는 조지킬(조승우)만 봤는데 이번에 홍지킬(홍광호)을 예매했는데,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1446은 창작 뮤지컬입니다.
역사 사실에 픽션을 섞고, 대하소설이나 드라마처럼 액션씬도 들어가고, 인간적이고 유약한 세종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장영실과의 관계도 보여주며, 애민정신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연기와 노래로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인간 세종을 보여주기 위해,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한글 창제 부분이 약하게 그려졌습니다. 1446이라 해서 한글에 대한 사실과 픽션이 많이 보여질거라 생각했는데, 2막 끝부분에 조금 그려져서 아쉬웠습니다. 내용은 대하드라마를 그리고 싶어했으나 인터미션 포함 2시간반이라는 시간안에 다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고,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오히려 예전 드라마였던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한글 창제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잘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뮤지컬에서는 너무나 짧고 재미가 전혀 없어서...
요즘 창작뮤지컬의 사극일 경우, 개량 한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1446은 조선시대의 한복을 고증하여 많이 보여주려 했습니다
배우들 또한 열연을 하였고, 전쟁씬이나 무술씬의 군무는 역동적었습니다.
극장 용에 들어가시면 뮤지컬 1446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극장 용에서는 뮤지컬 예매가 안되고 yes24 와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한다고 합니다.
창작 뮤지컬 1446은 볼 만한 뮤지컬입니다. 회전문까지 갈 수는 없을 듯 하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보면 좋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볼수 있는 뮤지컬입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관람해서 좀 놀랬는데, 어린 학생들이 조용히 봐서 기특했습니다. 솔직히 2시간 반이라서 약간 지루하기도 했거든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시간 되시면 뮤지컬을 보시고 국립박물관 전시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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