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하기 좋은 곳, 고기 구워주는 집, 신사역 맛집, 신사고집

지난주 토요일 코로나로 모임을 못했던 써클 친구들을 3여년만에 만났어요

사는 곳이 다 다르다보니 모임 연락을 맡은 친구가 서울 중심지 중 신사역 근처로 식당을 알아봤다고 해요.

남자 비율이 많다보니 고기집을 선택하면서 고기를 구워 주는 곳을 찾았다고 해요.

저도 신사역 근처 전문학교에서 근무할 때 신사역 근처 식당을 잘 안다고 했는데 친구가 알아본 곳은 가로수길과 반대편의 장소였어요. 그래서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오고가는 사람들이 적어서 좋았어요

그곳은 바로~ 바로~

신사고집

02-3443-8292

 

신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 잠원동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참 쉬워요.

내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픈형 좌석이고 모던한 분위기에요.

연말이라 저희와 같이 소모임이 꽤 되었어요

​

7명 모임, 남자 비중이 많다보니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

사진 찍는 것을 이해 못하니 아하하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친구가 주문을 해 버렸어요.

A세트 2개 + 맥주와 소주

​

신사고집의 특징 2가지가 있는데

우선 고기를 초벌구이로 해서 가져와서 테이블에서 다시 구워요

요즘 손님이 구워먹는 고기집이 많지만 신사고집에서는 직원들이 구워줘서 저흰 먹고 이야기 나눌수 있어 좋아요.

​

친구가 예약하면서 먼저 세트 주문할거라고 얘기했는지 이미 상차림이 되어 있었어요.

반찬이 많지 않았지만 깔끔했어요. 맛없는 반찬 많은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좋아하는 명이 나물이 있어서 전 명이 고기쌈으로~~

백김치가 좀 짜서 한번이 아닌 두세조각으로 잘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

친구들 몰래 고기 구워지는 것을 촬영했어요

신사고집, 신사역맛집, 고기구워주는집

 

고기는 철판보다 숯불에 구워야 불맛이 입혀 맛이 더 좋다는 개인 의견 ㅎㅎ

처음에는 쫄깃한 고기맛이었는데, 술과 함께 먹다보니 모듬세트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돼지고기!

부위가 구분이 안되었어요 ㅋㅋ

​

7명이 A세트 2개에 추가로 삼겹살 4인분

알콜은 빈병을 계속 치우다보니 숫자를 셀수가 없었네요.

밥을 먹어야하는 남자들이라 해물된장 술밥 2인분 추가

그냥 해물된장국에 미리 밥을 말아 뚝배기로 뜨겁게 끓여 내오는 것이었어요

​

자리가 오픈되어 있다보니 오래 있기가 쉽지 않았어요.

룸이었다면 좀더 오래있었을 것 같은데

저희는 맥주집으로 2차 가서 치킨과 맥주로 다시 입가심을 했죠

전 3차는 패스하고 집으로, 몇몇 친구들은 3차까지 갔다고 하네요.

​

신사고집은 소모임하기에 좋은 고기집이에요.

많이 시끄럽지도 않고 깔끔하고 고기도 구워주니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