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 양(mays heep)입니다.
어제 저녁에 낙지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 매콤한 볶음을 좋아하는데 부모님께서는 부드럽게 데쳐진 낙지를 좋아합니다.
지난 8월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매운 오징어 볶음을 먹었던 것이 기억나 엄마표 오징어 볶음을 올리려 합니다. 제 어머니께서는 아주 쉽게 요리를 하십니다. 계량기도 당연히 사용하실 줄 모르는 연세이세요.
요즘 오징어 볶음에 이것저것 많이 넣고, 양념도 독특하게 하는 것이 많지만 저의 엄마께서는 진짜 오징어와 양파만 가지고 볶음을 만드십니다. 오징어 마~아니~~넣고요. 국물이 안생기게 고추장+고추가루 양념을 합니다.
가정식 오징어 볶음을 알아볼까요??
오징어볶음 준비물 (1인분 기준 ) : 오징어 한마리, 양파 2개, 청양고추 여러개, 고추가루, 양념고추장, 깨, 다진 마늘 조금
양념고추장 : 고추장, 조청(엿기름으로 직접 만든 조청)
오징어 볶음 요리 순서
1. 기름 없이 중불로 달궈진 프라이팬에 마늘을 볶아 준 후에
센불에 하면 마늘이 타서 맛이 없어요
↓
2. 오징어에 양념 고추장을 크게 한 주걱 넣어줍니다.
양념이 잘 베게 저어 주다가
↓
3. 양파를 넣고, 매운 고추가루를 넣으며 잘 볶아줍니다.
↓
4.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를 넣고 오징어가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
5. 맛있게 깨를 뿌려주면 끝~
기름없이 마늘을 볶다가 오징어, 고추장을 넣고 볶아준다
양파를 넣고 볶다가 고추가루를 넣어준다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주다가 오징어색이 하얗게 되고 양파가 익으면 끝~~
요즘 식당에서는 오징어볶음이든 낙지나 쭈꾸미 볶음도 국물을 생기게 해서 밥을 비벼 먹는 경우가 많죠?? 젊은 사람 취향이라며 저의 엄마는 순수하게 국물 없는 오징어 볶음을 좋아하십니다. 오징어와 달리 낙지는 국이 생긴다고 합니다. 양념고추장에 조청이 들어가 있어서 별도로 설탕이나 물엿 등은 넣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달게 먹고 싶다면 설탕이나 물엿 등을 넣으면 됩니다.
밥을 비벼 먹고 쉽다면, 다른 야채를 좀더 넣고, 고추가루 대신에 간장을 넣으면 국물이 생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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