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후배와 연말이 가기전에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후배가 인사동에 편백찜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인사동 중심 길의 오설록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먹자골목이 나옵니다. 쭈~욱 가다보면 정면에 좁은 골목이 나오고 그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보일듯 말듯 "취우"가 보입니다.
식당은 밖에서 보는 것과 실내 인테리어가 공간마다 다르게 되어 있어서 재미와 호기심을 주고 안락함을 주었습니다. 벽지로 공간 구분을 하였고, 전등이나 액자도 공간에 따라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다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음악은 잔잔했고, 음식은 한식이었으나 그릇은 일식이었고, 정식을 주문하니 와인 한잔이 제공되었습니다. 완~전 퓨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희는 편백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미니 풀코스^^
샐러드와 빵이 나왔고, 테이블에 있는 전기레인지에 물 끊이는 냄비가 나오고,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찜통에 숙주를 깔고 삼겹살과 등심이 놓이고 버섯과 새우에 청경채와 단호박까지 얌전히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그 사이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고기와 숙주, 버섯을 소스에 찍어 먹을 수도 있고, 야채 쌈에 먹기을 수도 있는데, 서빙을 해 주는 분께서 " 숙주+고기+버섯에다가 양파초절임" 을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먹다보니 여러 가지로 먹게 되더군요...
식사도 포함된 정식이라서 저희는 된장찌게와 간장새우계란밥을 주문했습니다.
간장새우계란밥?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요^^
시골 된장의 찌게와 계란밥이 옷을 벗은 간장새우가 나왔습니다. 새우를 잘게 잘라서 계란밥에 넣고 비벼서 먹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식사는 다른 것보다 밥이 진짜 진짜 맛 있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마치 솥밥 같은 밥맛이었습니다. 맨밥을 먹어도 맛있었습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친절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연인 또는 가족과 가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제게는 간이 세지 않아서 만족했는데 강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남성분들에게는 어떨지...
점심 시간에 식사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식사류의 가격이 워낙 싸서...
올해 식사 했던 곳 중 베스트 1 입니다
취우
02-723-9826
서울 종로구 인사동12길 14-7 1층
#인사동맛집#취우#편백찜#편백정식#한우편백찜#우삼겹편백찜#한우편백찜#커플정식#담백한맛#야채와고기찜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광동 맛집, 도원, 중화요리 (0) | 2020.01.05 |
---|---|
명동맛집, 비꼴로(Vicolo), 이태리식당 (0) | 2019.12.29 |
강남역 맛집, 스트릿(StrEat), 아시안 음식 (0) | 2019.12.22 |
서울역 맛집, 케르반(터키 식당) (0) | 2019.12.18 |
남대문 맛집, 중국식당, 신(Zin) (0) | 201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