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맛집, 을지로 맛집, 을지로 트윈 맛집, 고레카레, 건강한 카레 전문점

을지로 입구 쪽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을지로4가의 트윈 타워점에 을지로 맛집인 카레 전문점인 <고레카레>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을지 트윈 건물은 을지로4가 역과 연결되어 있고, 지상에서도 찾기가 쉬운데 그날은 좀 헤맸어요 ㅎㅎ

을지 스퀘어의 로고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한글과 한문의 조합으로 마치 낙관처럼 생겨서 눈길을 끌었어요.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인데도 식당에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했어요. 일본 카레 전문점인 <고레 카레> 건강한 카레를 지향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입구 왼편에 대기 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나니 메뉴판이 입간판과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하면 주문 시간이 절약되겠죠? 그래도 처음 가는 곳이라 맛있는 카레가 무엇일까 고민되어 메뉴판 사진만 찍고 정하지 못하고 식당안으로 들어갔어요.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ㅎㅎ

직장인들을 위한 든든한 한끼가 될 만한 카페들이 다양했고, TAKE-OUT도 되는지 띵띵 배달 주문 소리가 들렸어요

매장은 화이트 바탕에 브라운 칠판 형식의 인테리어 사이사이에 고레카레 로고를 설치해서 고레가 고래인가 갸웃하게 되다가 친구왈, <고레>는 <이것> 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이것이 카레이다" 정도가 될까요?

직원분에게 음식 추천을 부탁했는데 메뉴판에 Best가 베스트라네요

전 포크세트를 친구는 김치가츠나베를 주문했어요. 이날따라 다른 사람들이 김치가츠나베를 많이 먹고 있었고 맛있어 보였어요. 전 개인적으로 나베 종류를 별로 안좋아하고 카레를 매우 좋아하기에 카레를 선택했어요. 매운 단계는 약간 매콤한 정도? 너무 매우면 맛을 느낄수 없기에 적당한 매움이 좋아요

음식을 기다리며 테이블을 보니 귀여운 반찬 그릇이 보였어요. 김치와 절인 노랑무. 물과 물티슈, 앞치마는 셀프!

메뉴판에 고레카레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코코넛카레는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났어요. 인도식 그린카레를 좋아하는데 사진을 보니 그린카레는 아닌 것 같아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카레 위에 코코넛크림을 얹어준다고 합니다. 다음에 가면 코코넛카레를 시식해야겠어요.

기다리던 음식이 드뎌 나왔어요..

카레는 부드럽고 양파의 단맛이 느껴졌어요. 포크 세트에 돈까스 외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카레인데, 카레만 먹어도 맛이 있어서 깔끔하게 버섯 카레도 맛이 좋을 것 같았어요. 카레를 좋아하다보니 소스가 부족했는데 카레 추가는 무료라고 해서 한번 추가했어요.

김치가츠나베는 김치가 들어가서 맑은 김치우동 같았는데 여기에 돈까스가 들어가 있어서 카레소스에 찍어 먹어도 괜찮았어요. 점점 날씨가 추어지니 나베를 더 찾을 듯 하네요

지하철역도 가깝고, 식당도 깨끗해서 가깝다면 또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로 부담없고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직장인 맛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