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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대산문학상 시상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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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월 양입니다.

 

지난 11월 27일 화요일 시청 프레스센타에서 대산문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번역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러 갔었습니다.
솔직히 대산문학상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가 소개 책자를 보고 너무 좋은 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대산문학상"은
우리 문학 창달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는데 그 뜻을 두고 있는 종합문학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문학상을 지향한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교보생명을 설립한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에 따라 창립된 대산문화재단에서 " 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5개 부분에서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작품성 중심의 종합문학상입니다.

 

 

제 친구 조은라는 홍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문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에 돌아와 강의와 번역 등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 8대학 박사 논문 발표 때 지인들이 함께 가서 발표도 보고 준비해 간 음식들을 먹던 기억이 나네요. 프랑스에서는 박사 논문 발표 때에는 지도 교수를 제외한 3~5인의 논문 주제와 맞는 전공의 교수들을 채점관으로 정하고, 그들 앞에서 논문을 간단히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합니다. 질의 응답이 끝나면 평가가 나온다고 합니다. 논문 발표 시 참석한 지인들과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 내 장소를 빌려서 간단히 음식을 차려 놓고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저희는 한국식으로 음식을 준비해 갔었죠...김밥, 잡채, 불고기 등등...

대산문학상 시상식은 수상작 선정경위를 소개한 후 시 → 소설 → 평론 → 번역 순으로 소개와 시상을 했습니다. 수상 소감도 같은 순으로..
수상작은

시부분 : Lo-fi / 강성은
소설부분 : 아홉번째 파도 / 최은미
평론부분 : 애도의 심연 / 우찬제
번역부분 : La Remontrance du tigre 호질 - 박지원단편선 / 조은라, 스테판 브와(Stephane Bois)

 

 

수상식 후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호텔식 코스 요리로 스프, 샐러드, 패주, 스테이크, 후식까지...건배를 위해 와인 한잔까지..축배제의를 했던 소설가 권여선씨가 제일 시원시원하고 재미있게 평을 해 주셨다..무거운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말 솜씨가 있었습니다.
다른 수상자분들은 사진을 찍지 못했고, 번역상을 수상한 분들의 사진을 올립니다^^
이미 기사에 사진이 나왔기에 소개차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쇄 책자의 소비가 많이 줄어든 요즘, 책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자기혁명캠프를 하면서 자기개발에 대한 책들을 사고 있습니다. 전 책 욕심이 많아서 좋다고 하면 우선 사고 읽어가고 있는데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쌓여가네요...몸에 밴 게이름을 빨리 벗어버려야겠습니다.

 

#대산문학상#문학상#시#소설#평론#번역#아홉번째파도#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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