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훈 작가의 <대항해시대의 탄생> 을 읽고

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한근태 소장님과 함께 하는 책사세 2기에서 2번째 책으로 송동훈님의 <대항해시대의 탄생>을 읽었습니다. 발제도 하게 되어 좀더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탄생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 송동훈 지음

대항해시대의 탄생 – Daum 검색

15세기 대항해의 포문을 연 포르투칼과 스페인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간단하게 이베이라반도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서술되어 있고, 지중해에서 바다로 눈을 돌린 포르투칼과 스페인의 흥망에 대해 역사와 모험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1. 항해왕 앤히크 왕자가 대항해 시대를 열다

이베리안반도의 서남쪽에 위치한 포르투칼은 대서양으로 나아가기 좋은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다. 여기에 주앙 1세의 지지아래 앤히크 왕자가 범선과 뱃사람 등 항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북아프리카의 세우타 요새를 정복하며 대항해의 시대를 열었다

앤히크 왕자의 바다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대항해의 시작을 하게 한다. 바닷길을 열기 위해 그는 많은 준비를 하고 그 결과로 포르투칼과 스페인이 대항해의 선두주자가 되게 한다.

도전과 열정, 모험은 새로운 개척의 힘이다

2.이사벨 영왕과 콜럼버스의 만남으로 신대륙을 발견하다

스페인은 기독교국가와 이슬람국이 공존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영토 전쟁이 끊임없이 있다가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의 결혼으로 스페인 탄생을 예고한다. 이베리아 남쪽의 그라나다 정복으로 이사벨 여왕은 대양으로 눈을 돌리고 콜럼버스를 후원하여 신대륙 발견의 역사를 남기다. 콜럼버스가 이사벨여왕에게 항해 후원을 요청했을때, 스페인은 내정 중이었고 콜럼버스는 때를 기다려야 했다.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한다. 콜럼버스는 기다림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기회는 준비가 된 자에게 온다

3.바스쿠 다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과 알부케르크의 아시아 교역

포르투칼이 대서양을 통해 아프리카를 따라 항해하여 인도와 아시아 교역을 하여 부를 축척하다. 이슬람국의 교역 전유물이었던 동방의 후추와 향신료를 포르투칼이 유럽으로 가져오는 해상 무역의 길을 열다. 나중에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에 결국 뺏기기 전까지는 포르투칼의 경제를 일으키는 역할을 하다

4. 마젤란의 항해세계일주와 카스티야 차남들의 아메리카 정복

포르투칼 왕에게 후원을 거절당한 마젤란이 스페인에서 기회를 얻고 새로운 대륙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다. 포르투칼을 떠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항해하다가 필리핀에서 사망하지만 항해 세계 일주는 부하에 의해 이루어지다. 장남 체계였던 카스티아에서 차남들은 자신들의 자리는 없었다. 부와 영광을 위해 차남들이 신대륙으로 떠났고, 아즈텍 문명과 잉카 문명이 그들에 의해 무너졌다. 그들은 도전과 두려움을 안고 모험을 했고, 결국 신대륙의 여러 문명을 정복했다

바다를 향해 나섰던 이들의 열정과 도전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난세 속에서 영웅이 나오듯이 요즘의 어려움을 이길 도전과 열정이 필요하다

5. 포르투칼과 스페인의 몰락

대항해의 선두주자로 인도와 남아메리카의 많은 국가를 식민지화시켰던 포르투칼과 스페인은 무능한 지도자와, 종교 픽박, 잦은 전쟁 등으로 몰락하기 시작하고, 특히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영국 해군과 드레이크에게 패배 후 대양의 주도권은 영국으로 넘어갔다. 포르투칼에서는 유대인 대학살이, 스페인에서는 순혈주의로 인해 종교재판소를 이용하여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콘베르소와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모리스코 학살 및 추방은 노동력 감소 및 경제 악화를 가져왔다.

관용과 배려가 사라진 곳에는 혼돈과 몰락만이 있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배운다

발제 후 몇가지의 주제를 놓고 톤론을 하였습니다. 혼자 읽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듣고 동의하고 또는 반대하는 토론이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책과 함께 송동훈님의 그랜드투어 1,2,3편을 함께 읽어서 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의 역사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송동훈님의 <세계사 지식향연> 권홍우님의 <부의 역사>를 함께 읽는다면 대항해시대에 대해 좀더 이해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