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2월 첫번째 일요일 점심에 오랫만에 선배언니를 인사동에서 만났습니다. 관광객이 많았던 인사동 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산했습니다. 패션 강의를 하는 선배언니가 방학이라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3월이 오기 전에 보기로 해서 일요일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늘 먹는 한식과 이태리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찾다가 평이 좋은 인도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인사동 중심 대로변에 위치한 인도 식당 는 2층에 위치해서 눈여겨 보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국역 6번 출구 종로 경찰서/인사동 방면으로 나와서 인사동 중심 대로로 들어와서 조금 걷다 보면 왼편 건물 중 2층에 있습니다. 종로에서 온다면 인사동 대로로 안국역 방면으로 쭈욱 걸어오시면 됩니다.
저는 지도앱을 이용해서 쉽게 찾았는데 선배는 좀 헤매었더라구요.
일요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인도풍 전등과 액자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약간 어두웠다면 더 분위기가 좋았을 듯 했습니다.
인도 식당 닐반아에서 평일 점심 메뉴가 가격대비 맛이 좋다는 평이 있다고 하는데, 일요일이라서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평이 좋았던 버터 치킨 카레와 양고기 도피아자 카레와 오리지날 난을 주문했습니다. 치킨 카레는 늘 먹는 것이라 새로운 고기가 먹고 싶어서 양고기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화덕 난이 먼저 나와서 먹고 있다가 카레가 나와서 맛을 봤습니다.
버터 치킨 카레는 마치 생크림을 넣은 듯 부드러운 카레소스와 잘 익은 치킨이 난 없이도 먹을 수 있었고, 양고기 카레는 소스가 없는 듯 야채와 양고기 찜 같았습니다. 양고기의 누린내가 전혀 없었으나 고기가 좀 퍽퍽했고 한국인에게는 전혀 맵지가 않았습니다. 얘기를 하며 먹다보니 난 2인분을 다 먹고 또 난 2인분을 추가 주문했더니 서빙하시는 분이 놀라더군요..
음식은 따뜻할때 먹어야 되는데 저희가 얘기하다 보니 카레가 식어서 따뜻한 난에 먹고 싶어서 추가 주문을 했는데, 결구 난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인분만 추가할걸...
점심 메뉴가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다고 합니다. 9900원에 카레+난+밥+샐러드를 먹을 수 있으니 한국 음식 단품요리 7~8000원에서 조금 더 보태어 가끔은 새로운 음식을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선배를 기다리며 메뉴판을 찍은 것이 있어 올립니다. 여러명이라면 탄두리도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고,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간판은 닐반아인데, 영수증의 상호는 미트라앤하빌 입니다.
닐반아 NIRVANA - 미트라앤하빌
02-6368-7376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8,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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