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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밥도둑 간장 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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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월 양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퇴근 전 엄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 오늘 늦니? 언제 오니??"
"지금 퇴근해요..7시경에 도착할거 같아요, 왜요?"
"시간 맞춰 밥하려고.."
"먼저 드세요, 저 때문에 기다리지 마시고.."
" 게장에 뜨거운 밥 먹으려고.."

엄마와 저는 갓지은 밥에 간장 게장을 무지 좋아합니다.

왜냐구요??

그거야 맛이 진짜 죽여주니까요^^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저의 엄마의 간장 게장 만드는 레시피를 포스팅 합니다.

짭짭하고 맛있는 순천식 간장 게장 요리법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게장 준비물 : 게 4마리, 게가 잠길 정도의 진간장, 생강 한조각, 설탕 한국자
먹을때 양념장 : 청양고추, 고추가루, 깨

 

간장 게장 만들기
아래 그림과 같이 순천식 간장 게장 만드는 순서는 3가지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박스안을 보세요. 약간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간장에 게를 담근다 → 설탕, 생강 넣고 끓인다 → 갖은 양념 넣고 준비한다

간장 게장 만드는 순서

1. 게를 깨끗히 씻는다.
2. 게가 잠길 정도로 진간장을 붓는다
3. 하루 정도 게에 간장이 베게 둔다.
4. 게맛이 나는 간장을 냄비에 붓고 설탕 한국자, 생강 한조각을 넣고 끓인다.
이때 게는 따로 두고 끓이지 않는.
5. 센불로 한번 끓이고 약한불로 줄여 10여분 끓인다
이때 끓인때 거품은 제거해 준다.
6. 간장이 식은 후에 게 담은 통에 간장을 붓는다
7. 하루 숙성시킨 후 간장을 같은 방법으로 끓이고 식혀 게에 다시 붓는다
8. 먹을때 게는 먹기 좋게 자르고, 양념을 하면 된다.
※ 게를 따로 보관하고 먹을때 간장에 양념을 한다

 

간장이 잠길 정도로 간장을 부어 놓는다

 

 

센불에 한소큼 끓이고 약한 불로 10분간 졸인다

 

 

청양고추, 고추가루, 깨를 넣고 양념한다

 

 

서울식의 간장 게장은 물을 너무 많이 섞어서, 솔직히 비린맛이 강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집에서 간장에 물을 넣고 간장 게장을 만든다면 곧바로 먹어야지 안그러면 금방 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의 엄마의 간장 게장은 물을 전혀 안넣기에 오래 동안 두고 먹어도 됩니다.
엄마께서는 비싸고 맛있는 간장으로 게장을 만들어야 먹을때 맛있다고 하십니다.

엄마는 간장 게장을 많이 할 경우에는 짜기에 간장과 게를 따로 보관합니다.
게는 자르지 않고 냉동고에 얼리고, 간장은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먹기 몇시간 전에 게 한마리 녹여 놓으면진짜 머슴밥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짜고 맵고 단 간장게장이라 많이 먹지는 못하고,
게 1/4에 간장을 비벼서 먹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웁니다.


추석 지나고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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