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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거리

집에서 만든 메주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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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추위가 조금 주춤 했네요. 여전히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견딜만 합니다.

 

그저께 12월 7일에 포스팅한 <집에서 쉽게 메주 만들기> 에 이어 메주 띄우기 소식을 전합니다~

12월 초에 메주를 만들어 건조 중이었어요.

 

저의 엄마의 메주 띄우기는 아주 간단해요.

메주를 만들어 건조 한지 약 한달이 되어 갔어요. 오늘 양파망에 넣어 말렸던 메주를 볏짚과 함께 상자에 넣어 간장 담그기 전까지 베란다 쪽에 두었어요.

여기서 볏짚은 중요하죠. 곰팡이 미생물을 더 생기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기 구멍이 있는 과일 박스에 볏짚을 깔고 곰팡이균이 잘 생긴 메주를 넣고, 볏짚을 깔고 메주를 2층으로 넣고 마지막으로 볏짚을 덮었어요.

박스를 햇빛이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옮기고 박스를 열어 놓고 음력 정월까지 둔다고 해요.

아파트에서 메주를 만들다 보니 장소가 협소해서 건조하는 방법이나 메주 띄우는 방법이 간편해요.

제가 볏짚으로 매달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아파트 베란다가 좁은데 어디다 볏짚으로 메달아. 잘 마르고 곰팡이 생겼으니 상자 안에 넣어도 메주가 잘 띄워질거다"

짜잔~

박스를 덮어두면 습기가 생겨서 메주가 축축해진다고 박스 위를 열어놓아야 해요.

음력 정월이면 양력으로 2월이 되겠네요..

엄마가 주말에 간장을 만들어야 제가 사진을 찍을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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