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에 스마트도서관이 있는 것은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불광역 개찰구쪽만 보고 지나다니다 보니 스마트도서관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어요. 전 물건 보관함인줄 알았는데...어느 주말 불광역에 내려 시장쪽으로 가다가, 저희 집 방향과 반대라서 항상 못봤나봐요, 물건 보관함과 달이 스크린에 책들이 보였어요.
응, 뭐지??
가까이 가보니 스마트도서관이었어요. 정식 명칭인 불광역 은평스마트도서관, 4, 5번 출구 쪽 한면에 설치되어 있어요.
너무 반가워서 어떤 책들이 있나 살펴봤어요. 시장 가는 것을 잊고 스마트도서관 이것저것을 터치터치..
무얼 빌릴까 하고 책들을 살피던 중 <행복>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였어요.
<행복해 지려는 관성> 김지영 지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출퇴근 시간이 길고 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읽을 수 있는 책
내용은 김지영 작가의 일상이에요
작가는 지금 이순간, 현재를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요.
"행복은 어떠한 상태가 아니라 진행하는 한 방향" 이라는 말처럼 행복은 정체되어 있지 않는 살아있는 생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려는 관성과 유지하려는 관성이 인간에게 있기에 항상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작가의 글처럼 100% 행복으로만 가득한 일상은 없죠. 순수하게 100%를 채우기란 항상 어렵습니다. 선택이라는 기로에 있어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어야 해요. 다른 이에 의해 선택하고 후회를 남에게 전가해서도 안되죠. 30대의 작가의 글을 보면 마치 다양한 경험을 한 50대 같지만 아직 30대랍니다. 글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내용이나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는 구절이 있어요.
그래서 편하게 읽혀지나봅니다.
요즘 쉽게 읽히는 에세이, 일상을 말하는 책들이 많다. 나의 생활을 보여주고 알려주려는 경향이 많은데 요즘 북 트렌드인가?
머리가 복잡할 때 영화나 웹툰을 보곤 하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다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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