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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2022.02.01. 뮤지컬 엑스칼리버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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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엑스칼리버를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에서 보면서 대하극을 작은 티비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앵콜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다고 해서 주말 공연을 찾던 중 설날 저녁 시간에 샤더와 신모르가나 훈슬럿과 손멀린...

명절 할인받아 무조건 예매했죠^^

설날 오후가 되면 오빠들이 다 집으로 돌아가곤 해서, 저녁에는 조용히 지낼 수 있어서 설 당일 이후로는 한가한 편이에요. 올 설에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큰오빠와 조카가 오전에, 점심때는 작은오빠 내외가 왔고, 큰조카는 일요일에 미리 왔다 갔어요.

점점 명절에 다 함께 모여 식사하고 얘기 나누는 풍습이 사라질 듯 해요. 좋으면서도 서운한 감정은 왜 생길까?

세종문화회관은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공연장이라 편해요.

엑스칼리버 초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했을때 할인표 생길 때 마다 갔었는데 회사가 강남 끝자락이라 평일 저녁 뮤지컬을 보려면 한시간 일찍 일을 끝내야해서 마음이 편치 않아요.

22.02.01 엑스칼리버 캐스팅
아더 : 김준수
랜슬럿 : 이지훈
모르가나 : 신영숙
멀린 : 손준호
기네비어 : 최서연

저녁이라 외부 사진 찍기가 어두워 패스하고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갔어요. 표를 찾은 후, 캐스팅 보드와 포토존으로 갔어요.

캐스팅 보드 위의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오히려 사진 찍기가 힘들어요. 특히 샤더 얼굴 찍기가 넘 힘들어서 요리조리 해봤는데 영...

펜드라곤 성의 왕좌와 드라곤 배경이 포토존..의자에 사람들이 앉아서 찍느라 사진 찍기 위해 기다려야 했어요. 전 배경만..

시간이 남아 2층에 올라갔어요. 2층 좌석 옆 기둥에 배우들 배너가 걸려 있거든요.

2월1일 출연진만 보여드릴게요. 커튼콜 데이 중 3월2일에 가는데 그때는 태슬럿에 장모르가나 출연이에요.

 
 
 
 
 
 

설날의 샤더와 신모르가나는 역시 집콕을 버리고 시내로 나선 보람을 느끼게 했어요.

내용은 작년과 같은 내용이었어요. 초연의 내용을 좀더 매끄럽게 바꾼 것으로 극의 흐름이 자연스러웠죠.

무대 또한 커서 배우들이 연기폭도 넓고 색슨족과 카멜롯 병사들의 군무씬들도 웅장했어요. 엑스칼리버는 다른 뮤지컬과 달리 전쟁을 준비하는 씬이 무대 상하를 꽉차게 사용하면서 조명으로 변화를 주었어요. 합창과 군무, 북소리가 가슴을 울리게 만들죠.

샤더는 약간 어려진듯 샤방샤방 무대를 뛰어 다녔고 또한 샤더의 노래는 믿고 들을 수 있죠

신모르가나의 노래는 힘이 있어요. 전율...오랫만에 1층 그것도 7열에서 보다보니 오페라 안경이 필요없었는데 얼굴 표정 볼때만 살짝 사용했어요. 모르가나의 헤어스탈이 가발티가 심하게 나서...

훈슬럿을 오랫만에 봤네요. 자연스러운 연기, 노래도 좋았어요.

손멀린은 무게감 있는 마법사로 연기나 노래가 자연스러웠어요

기네비어가 좀....

<아비의 죄>, <난 나의 것>, <결코 질 수없는 싸움> 등 프랑크 와일드혼의 넘버와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뮤지컬이에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다른 공연장과 달리 후레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공연 전 후에 사진을 찍어도 괜찮았어요. 커튼콜때는 안되지만 인터미션 때도 끝나고 나서도 제재가 없어서 찍었어요

엑스칼리버 공연 시작 전
엑스칼리버 공연 인터미션
엑스칼리버 공연 종료 후

3월2일은 커튼콜 데이라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는 사진 촬영이 된다고 합니다. 비루한 핸펀으로 찍어보렵니다 ㅎㅎ​

커튼콜 데이는 2월15일(화)~3월6일(일) 이며 할인​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단 예매는 2월20일 마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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