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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침 운동에 만난 나무와 꽃들, 측백나무,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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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유난히 가뭄이 길었어요. 며칠전 서울에 바람을 동반한 비바람이 와서 나무와 꽃들이 해갈을 했어요.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봄비가 없었던 마른 봄이었네요.

아침 운동을 하면서 눈여겨 보지 못했던 나무와 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나무마다 꽃이나 잎도 다르고 나무기둥의 결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무나 꽃은 그 자리에 늘 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 여러 종류의 나무와 꽃들이 있었어요. 봄에 볼 수 있는 벚나무, 개나리, 목련, 철쭉을 시작으로 장미, 수국, 무궁화, 찔레꽃, 꽈리꽃과 같이 꽃이 예쁜 꽃나무들, 열매가 열리는 대추나무, 모과나무, 감나무,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측백나무까지 종류도 다양했어요. 아쉬운 점은 소나무가 없네요.

모르는 꽃은 꽃검색을 통해 이름을 알게 되었고 측백나무도 꽃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꽃이라기보다는 열매 같았는데 검색이 되더라구요. 소나무도 전나무도 아닌 나무가 희끗희끗해서 뭐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나무가지 사이사이에 병아리콩 같은 회색 열매가 다닥다닥 붙여 있는거였어요. 곧바로 검색..바로 측백나무 

손질안된 아파트 뒤쪽 화단에 길게 자라난 잡초 사이에 보이는 작은 소국들이 무리지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했어요. 향기가 나지는 않았지만 작은 꽃들이 서로 의지하듯 무리지어 피어있었어요. 이름이 뭘까? 국화처럼 생겼는데 국화과가 맞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꽃검색

개망초!

물망초가 아니라 개망초라고 합니다. 국화과 맞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라고 합니다. 어디서든 잘 자라나는 생명력이 강한 꽃이라 하네요. 아침 운동하면 미소를 짓게 한 개망초 무리를 본지 2주만에 아파트 화단의 잡초를 정리하면서 다 벌초해 버렸네요. ㅜㅜ

벌초 속에서도 살아남은 민들레를 보고 장하다 쓰다듬어 주고 싶었어요. 잡초와 개망초, 민들레들이 잘려간 화단이 쓸쓸해 보였답니다

아침운동하며 건강을 챙기고, 눈 호강도 하게 되어 아침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종종 예쁜 꽃들을 남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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