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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매화 색칠하기, 하안도서관 23년 상반기 시민강좌, 플라워 컬러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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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하안도서관의 시민강좌로 플라워 컬러링북 12차시 강의 후 수강생들의 한달동안 작품전시까지 정신없이 달려갔었는데 어느새 하안도서관의 23년 상반기 시민강좌 플라워 컬러링북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작년에는 플라워 컬러링북 강의가 처음이라 수강생들이 적었는데 올해는 몇명이 접수할까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2월27일 시민강좌 플라워 컬러링북이 오픈되어 하루 이틀만에 정원 20명이 접수완료되고 대기자가 20명이나 되었다고 도서관 담당자님이 연락을 주셨어요.

 

이번주 수요일이 강의 첫날이었어요.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_꽃여행편> 컬러링북과 색연필 세트는 미리 주문을 해서 도서관에 배송 해 놓았고, 재수강 3명분의 컬러링북도 미리 준비했어요

 
엄마의 그림책: 꽃여행편
꽃을 주제로 한 컬러링북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딸이 엄마를 위해 만든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은 조금은 달랐으면 합니다. 엄마가 한아름 꽃 선물을 받는 듯한 설레임을 〈꽃선물〉편을 통해서 느꼈다면 이번 〈꽃여행편〉은 단조로운 일상 속에 갇혀 있는 엄마에게 여행을 선물하고자 했습니다 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누구나 꽃을 보러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엄마가 건강하실 때 모시고 좋은 곳을 여행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_꽃여행편〉입니다 엄마가 늘 꽃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향기 그윽한 시간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꽃여행 컬러링북을 기획하면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동네 주변에 피어있는 꽃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소박한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꽃여행 컬러링북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소소한 행복을 위함입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꽃속으로 떠난 여행은 마음의 행복을 선물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그간의 행복했던 시간을 몇 장의 사진으로 추억해 보듯이 꽃여행에서 나의 손끝에서 피어난 꽃그림 색칠들은 두고두고 꺼내보는 소중한 보물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꽃은 시들지만 꽃여행 컬러링북이 남긴 그림과 글은 언제까지나 마음 속에 남아 향기로운 꽃내음을 전해 주겠지요 집안에서 꽃여행을 시작하는 설렘부터 꽃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꽃내음이 늘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유지윤
출판
수브레인
출판일
2022.10.20

 

첫날이라 준비물을 미리 챙겨놓으려고 일찍갔는데 한시간이나 먼저 도착해서 도서관 담당자분이 깜놀 ㅎㅎ

차분히 컬러링 세트를 책상위에 정리해 놓았어요. 사진을 찍어 놓을 걸 강의실 정리하고 프로젝트빔 조정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엘베에 시민 강좌 포스터가 있어서 보여드려요.

 

솔직히 첫날이라 몇분이 오실지 조마조마 했어요. 수강 신청을 해도 많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18명이 왔어요, 시작이 좋네요

종강 때까지 이분들이 끝까지 남아 전시회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강의 시작 전에, 지난 학기 수강생들의 작품을 하안도서관 <시민열린전시코너>에서 한달간 전시를 했음을 소개하며 이번 학기 수강생들의 작품도 전시를 할 예정이 다함께 종강까지 함께 하자고 했어요.

 

매화 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광양 "매화축제"에 지난주 15일 평일에 다녀왔는데 홍매와 백매가 동산에 활짝 피어있었어요. 그래서 1차시 강의로 <매화거울>로 교체하여 강의를 하기로 했어요.

 

간단히 매화에 대해 알고 가요~

봄의 전령사 중 하나인 매화는 추운 겨울이나 눈이 올때도 꽃을 피우기도 해서 동매(冬梅), 설중매(雪中梅) 도 있어요.

꽃을 강조하면 매화,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

잎보다 매화꽃이 먼저 피는데 1~3월, 중부는 4월까지 피고, 매실은 7월경에 수확을 해요

꽃잎은 보통 5장 정도이나 그이상도 있는데 꽃술이 많고 길어요

꽃말은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

 

매실에 얽힌 이야기로

' 중국 위나라의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출정했는데 길을 잃어 군사들이 피곤하고 갈증을 느껴 행군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조조는 군사들에게 “저 산을 넘으면 큰 매화나무 숲이 있다. 가서 열매를 따먹자"이 말을 들은 군사들이 매실을 생각하니 입안에 침이 돌아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_꽃여행편>은 꽃을 보러 여행을 갔었는데 코로나로 못갔던 분들의 마음을 달래기 좋은 그림들이에요. 올해부터 꽃여행이 시작되어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꽃여행을 갔다와서 컬러링을 해도 좋고, 시간이나 여건이 안되어 못간 분들은 달래는 마음으로 꽃여행 컬러링을 해보면 어떨까요?

 

자, 이제 매화 색칠을 해 볼까요~


매화 색칠하기

1. 홍매화, 백매화 구분

2. 홍매화는 핑크, 핫핑크, 진한 핫핑크로 순서대로 색칠하며 덧칠, 꽃술은 노랑으로

3. 백매화는 꽃술과 꽃받침 색칠하고 회색으로 명암처리

4. 연두색과 브라운으로 물오르는 가지로 표현

5. 거울 속 사람은 매화와 조화를 이루는 색으로 선택


 

광양 매화축제에서 이미 홍매화와 백매화를 봤기에 색칠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매화거울에 보이는 가지에 따라 홍매화와 백매화로 그룹을 정하고 색연필도 매화 칠할 진분홍 계열과 회색, 꽃술은 노랑, 봄기운으로 물오르는 가지 표현을 녹색과 밤색으로 칠하려고 색연필을 골랐어요

 

한 색으로 색칠하며 명암까지 넣을 수 있지만 최소 2~3 단계의 색으로 색칠을 하면 밑색이 섞여 보이기에 색이 더 예뻐보여요

 

밝은 핑크로 아래 가지에 있는 매화를 전체적으로 색칠했어요.

큰매화 두송이는 색연필을 길게 잡고 중간정도의 손목 힘으로 흰부분이 없게 색칠해요

홍매화나 백매화나 꽃봉오리들은 붉은 색을 띠어서 봉오리들은 분홍색으로 색칠

 

두번째 단계로 핫핑크를 덧칠해 줍니다. 전체를 칠해주는데 밝은 핑크 위에 덧칠하기에 밑색이 살짝 살짝 보여요. 명암은 꽃잎의 겹치는 부분이나 주름 부분 등을 힘을 좀더 줘서 색칠하면 색 차이가 생겨요

매화꽃잎의 색칠 방향은 안에서 밖으로...

확대 컷 매화를 예시로 보여드려요.

 

진한 핫핑크로 명암을 확실하게 색칠해요.

위의 두번째 진하게 색칠한 부분에 손목의 힘을 줘가며 덧칠하여 명암을 줘요.

중간 중간 빈부분을 색칠해 주기도 해요

 

홍매화의 완성으로 노란 꽃술을 색칠하면서 백매화의 꽃술도 색칠을 먼저 해 줘요

백매화의 꽃술은 좀더 섬세하게 색칠을 해줘서 홍매화와 차별을 줬어요

꽃술은 노란색이지만 백매화에 꽃술에 비친 부분과 꽃받침은 연두색으로 색칠을 해서 흰꽃임을 강조했어요

흰꽃의 명암은 회색으로 살짝살짝 겹치는 부분을 색칠해 줍니다(아래 그림 참고)

 

봄의 따뜻함으로 물오른 나무가지를 표현하기 위해 초록색으로 나무가지 바탕을 색칠해요

나무결의 방향대로 색칠해요

 

밤색으로 겨우내 추위를 이겨낸 나무가지 색을 색칠하며 가지 끝으로 갈수록 연두색이 보이게 손의 힘을 빼고 색칠해요. 가지 아래부분은 진하게 색칠, 위 부분은 흐리게 색칠해요

 

마지막으로 붉은끼가 도는 브라운색으로 나무 가지의 어두운 부분을 색칠해요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는 여자를 색칠해 볼게요

매화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대조되는 색보다는 같은 계열의 색으로 정했어요

사람이 아니라 꽃이 중심이기에 사람은 간단히 색칠해 볼게요

정해 놓은 색으로 전체를 색칠해 줘요

 

핑크 티셔츠와 청바지의 젊은이가 되었네요

몸과 팔이 겹치는 부분은 당연히 어둡겠죠, 청바지도 주머니 부분과 지퍼부분은 어두울거고, 머리도 좀 진하게 색칠을 해 주고 가방까지 색칠을 하고 나니 완성이 되었어요

 

백매화의 연두색 꽃받침이 좀 약해 보여서 핑크색을 더해 꽃받침과 꽃술뿌리 부분을 강조해서 완성

매화꽃 피우느라, 수고했어

 

매화 색칠하는 강의 이후, 수강생들의 열강 모습

열심 열심, 삭삭삭, 색연필 칠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수강생분들의 색칠도 살짝 구경할게요~

 

이번에 색칠 방법을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직접 색칠하는 법을 보여드렸어요

매화색칠하기 / 박미애

 

 

매화를 색칠해 보고 싶으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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