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Au bord de l'infini 무한의 가장자리에서 / 김명주 개인전

728x90
반응형

김명주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10월25일 금요일에 시작되었다.

 

김명주 개인전

Au bord de l'infini 무한의 가장자리에서

24.10.26~11.30

P21

02 790 5503 / p21.kr

퇴근하자 마자 회사근처 꽃집에서 꽃바구니를 사서 이태원으로 향했다.

하얏트 호텔 정거장에서 내려 이태원 골목길로 접어 들었다.

전시는 이태원에 위치한 P21.

전시장에 갈 때는 몰랐는데 집으로 갈 때 녹사평역을 찾아가다 보니 경리단길 근처였다.

 

전시장 윈도우로 볼 수 있는 김명주 작가의 작품.

오프닝 시간을 지나 도착하여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전시장은 공간이 아담했다.

입구 왼편에 작은 작품들이 전시장으로 들어와서 더 자세히 보라고 시선을 끈다

이번 김명주 작가의 작품 주제는

Au bord de l'infini 무한의 가장자리에서

김명주 작가의 작품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특히 생각에 잠긴 두상은 계속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생과 죽음, 인간과 자연의 어울어짐, 생각하는 꽃 팬지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사람의 형상을 한 식물과 이슬><꽃>

거대한 작품과 작은 작품이 한 공간에 있다.

 
 

특히 조명을 이용한 꽃 작품은 같은 높이의 시선을 요구했다.

내려다 본 꽃 작품의 그림자는 하나가 아니라 둘.

꽃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한, 사랑의 하트 모양처럼 보였다, 내게.

좀더 쉬여서 보니 드디어 꽃의 얼굴이 보였다. 넌 왜 고개를 숙이고 있니?

도자기 작품에 다른 재료의 이슬을 보니 뒤의 그림이 이슬 안에서 꺼꾸로 보인다.

작품 설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달리 보이는 것 같다.

<리벨리프_야생의 또는 고대의> 잠자리(Libellue)와 잎(Leaf)의 조합으로 만든 리벨리프.

작품 공간에는 설명이 없다. 큐레이터의 설명지와 작품 배치도(?)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작품을 먼저 보고 설명을 보면 아~하고 이해가 될 것이다.

 

생각에 잠긴 두상.

이번 두상에는 잎이 두상을 감싸고 있다.

팬지꽃을 모티브로 한 pensée

팬지꽃이 사람처럼 보인다, 넌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이태원 경리단길 갈 일이 있다면 김명주 작가의 작품들을 꼭 만나길 권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