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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인생의 단어 - 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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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로 내인생의 단어 - 변화 2에 대한 글입니다.

< 변화 >

2. 인식의 변화

프랑스 유학 전/후와 프랑스에서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 인식의 변화가 많이 생겼다. 학생 때보다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어졌다.

<프랑스> 라는 나라에 대해 떠오른 것이 무엇일까 ?

자유, 평등, 관용, 명품패션, 예술가들의 천국, 영화 칸느 시사회,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축구, tour de france(장거리 자전거 경주), F1(Formule 1/Formula 1국제 자동차 경주) 등등 각자 생각나는 단어가 다르리라 생각된다.

* 프랑스 국기인 3색기(La Tricolore)에 파랑-자유 / 흰색-평등 / 빨강-박애의 의미가 있다.

프랑스에 살면서, 박애까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와 평등 그리고 관용(tolerance)에 대해서는 많이 느꼈다. 사람이 사는 데는 어디나 인종차별, 불평등이 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적은 편에 속한다. 한 예로, 자국민이든 유학생이든 외국인이든 프랑스에 장기 거주하면 교육과 자녀양육보조금, 거주보조금 등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도 학생 때는 주거 임대료 보조를 받았었다. 일을 하면서는 혜택보다는 세금을 내는 것이 더 많았지만.

프랑스에 살면서 내게 가장 큰 변화는 보고 듣고 경험에서 오는 인식의 변화이다. 한국에서는 주어진 교육과 관습에 의해서 고정적인 인식이었다면 20대 중반 이후의 나의 사고는 유연해졌다. 물론 한국인이기에 프랑스인들처럼 또는 유럽피안처럼 될 수는 없지만 사람, 사물이나 사건 사고를 접할 때 흑백 논리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인문학 모임에서 <관용>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받았었다. 난 너그러움이라고 답하고, 다른 사람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분의 ‘관용’에 대한 정의에 동의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면 너그러울 수 없고, 포용할 수도 없다.

프랑스, 그 중에서도 수도 파리에는 다양한 예술이 전시, 공연되고, 성소수자들이 많으며 (하물며 한때 파리 시장이 성소수자임을 당당히 밝히고, 시민들의 반대 또한 없었다)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있다. 정치 정당들도 극우, 우, 중도, 좌, 극좌, 녹색당 등등 다당제가 존재한다. 종교도 카톨릭 신자가 많지만 유대교, 개신교, 이슬람교, 불교 등이 공존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극 이슬람교들에 의해 안 좋은 사건이 많아 이슬람교인인 예전 프랑스 직장 동료는 이슬람교의 인식이 나빠지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프랑스에 살면서 내게 가장 큰 변화는 보고 듣고 경험에서 오는 인식의 변화이다. 한국에서는 주어진 교육과 관습에 의해서 고정적인 인식이었다면 20대 중반 이후의 나의 사고는 유연해졌다. 물론 한국인이기에 프랑스인들처럼 또는 유럽피안처럼 될 수는 없지만 사람, 사물이나 사건 사고를 접할 때 흑백 논리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인문학 모임에서 <관용>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받았었다. 난 너그러움이라고 답하고, 다른 사람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분의 ‘관용’에 대한 정의에 동의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면 너그러울 수 없고, 포용할 수도 없다.

프랑스, 그 중에서도 수도 파리에는 다양한 예술이 전시, 공연되고, 성소수자들이 많으며 (하물며 한때 파리 시장이 성소수자임을 당당히 밝히고, 시민들의 반대 또한 없었다)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있다. 정치 정당들도 극우, 우, 중도, 좌, 극좌, 녹색당 등등 다당제가 존재한다. 종교도 카톨릭 신자가 많지만 유대교, 개신교, 이슬람교, 불교 등이 공존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극 이슬람교들에 의해 안 좋은 사건이 많아 이슬람교인인 예전 프랑스 직장 동료는 이슬람교의 인식이 나빠지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인식의 변화, 사고의 변화가 나를 어른이 되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는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 아직까지 한국은 다름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적은 편이다. 왜 모아니면 도만 외치는지...게, 걸, 윷 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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