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재정의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책사세를 통해 만난 한근태 작가님 & 꼬알여사가 운영하는 "어른 공부방" 인 오픈 채팅방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질의 문답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질문을 하면 한근태 작가님 답을 해주시고, 참가자 질문이 없으면 한 작가님이 질문을 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답을 하는 참 어른 공부방입니다^^

한근태 & 꼬알여사의 어른공부방

한근태&꼬알여사의 어른공부

오늘 한근태 작가님이 "인연"이라는 주제로 재정의에 대해 질문하셨어요.

"

인연, 대인관계에 대한 겁니다. 인연의 재정의? 내가 만났던 좋은인연 혹은 나쁜 인연? 왜 그런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 앞으로 인연을 새로 맺는다면 그 기준점은 무언가?

"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인연"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인연의 재정의로 다양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연은......

보물찾기

관계의 결과

흘러가는 인생

거울

인연은 우연이지만 관계는 노력

세상과 연결고리

---

제가 생각하는 인연이란......

인연은 세상과 연결고리이다.

세상은 다양합니다. 가족이라는 세상, 학교라는 세상, 직장이라는 세상, 동호회나 모임이라는 세상...

가족은 평생 함께 합니다. 결혼이나 직장 등으로 분가하더라도 끊을 수 없는 관계이죠.

학생 때 계산없이 만났던 친구들은 인연이 계속 갈 것 같았는데, 결혼과 직장, 이민 등으로 연결이 끊기도 하더군요. 다시 만나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직장생활 때 만났던 동료들은 일과 목적으로 만나서 그런지 아주 가끔 안부만 묻게 됩니다.

모임에서 만난 인연은 모임이 중지되면 흩어지게 되더군요. ​

좋았던 인연도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면 만나기 힘들어지고, 대화도 통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대화가 통하는 지인들만 정기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나쁜 인연이라기 보다 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체 회의 때, 건의사항을 말하라고 했을때 주저없이 건의했다가 윗사람에게 찍히고, 동료에게는 별종 취급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파리에서 서울로 온지 2년 되었을때 였습니다) 그 후로는 건의사항을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을 할때 불편했거든요. 그 직장에서의 동료관계는 좋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맺을 때는 항상 저를 드러내지 않고, 시간을 두고 알아가려고 합니다. ​

인연을 새로 맺을 때의 기준점이라 한다면, 학력, 경력, 재력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긍정마인드를 지닌 사람인지 살펴봅니다. 서로에게 배울점이 있는 관계가 좋다고 봅니다.​

인문학 독서 모임인 책사세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발제를 하면서 자료를 더 찾아보게 되고 발제하기 위해 요약하고, 토론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함을 배웠다.

이번주 일요일이 마지막 모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꼬알여사가 운영하는 수브레인을 소개합니다. 인문학 독서모임인 책사세, 글을 쓰기 위한 모임인 글세바, 공부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공사세에 대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좋은 정보만 꼬집어 알려주는꼬알여사 : 네이버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