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조용한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솔로들은 명절이 불편한데, 올해는 모든 솔로들의 마음이 편했을 것 같습니다^^
솔로들이 혼밥하기 좋은 곳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논현역에서 가깝고, 신논현역에서도 멀지 않은 곳입니다. 고갈비와 삼치구이가 유명한 곳인 <생선밥상 어랑>으로 점심시간에는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일찍 아니면 늦은 점심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선밥상, 어랑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7길 72
02-516-3690
논현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오른쪽길로 내려가다 보면 골목에 작은 식당들이 보입니다. 일본식 우동 파는 곳도 있고, 한식집도 있어서 선택은 많았지만 우선 후각을 이끄는 생선구이를 먹으로 생선밥상 어랑으로 들어갔습니다. 늦은 점심이라 자리가 여유 있었습니다. 1인밥상, 2인밥상 메뉴가 있었는데, 저희는 1인1생선구이를 원해서 고갈비 2개를 주문했습니다. 다음에는 2인밥상을 먹어봐도 좋을 듯한 메뉴였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고등어는 기름에 구워져서 눈으로 한번 코로 한번 맛을 봤습니다. 먹음직스러웠고, 크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생선을 워낙 좋아해서 생선가시도 잘 발라서 깨끗하게 먹는 편입니다. 젓가락으로 중간을 찍어서 먹으면 살이 부서지기에 먼저 생선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갈라주고, 가장자리 가시부분을 떼어나면 부서지지 않는 생선살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맛있게 먹고 난 후에는 조금 느끼해졌습니다. 오븐이나 석쇠구이였다면 좀더 담백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석쇠구이였다면 논현동 먹자 식당가에 생선구이 냄새가 진동했겠죠? 살이 통통해서 다른 반찬에 손이 덜 갈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해초로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조금 나와서 비린맛을 줄여줘서 궁합이 딱이었습니다. 여기에 식초 절임 반찬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삼치구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흰살 생선이라 담백한 맛이 느껴질것 같습니다. 식당이 작지만 깨끗했고, 혼밥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메뉴판에도 1인상, 2인상 표현이 있듯이 혼자와서 식사해도 좋은 식당입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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