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의 추석 선물 이벤트에서 받은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을 10월에 봤는데 미루다 미루다 오늘에야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내년 2월2일까지 공연을 하네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출연진
빌리 :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영준
빌리 아빠 : 조정근, 최명경
미세스 윌킨스 : 최정원, 김영주
빌리 할머니 : 박정자, 홍윤희
마이클 : 강현중, 나다움, 성주환, 임동빈
전 빌리 엘리어트를 파리에 있을때 영화로 먼저 만났어요. 10년전 영화인데도 빌리 엘리어트가 선명히 기억나요. 영국 철의 여왕 마가렛 대처가 수상이었던 80년대에 탄광 파업을 배경으로 탄광촌의 소년 빌리가 우연히 발레를 하게 되면서 겪는 성장기와 가족애를 다루는 영화로 감동적이어서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뮤지컬은 어떨까? 발레가 주가 될텐데, 뮤지컬로 하면 느낌이 어떨까?
제가 시간을 착각하여 15분이나 늦은거 있죠? 정상적이라면 7시반이 맞는데 코로나로 인해 7시 공연으로 변경된 것을 잊고 7시15분에 도착...초대권에서 입장권으로 바꿀려고 하니, 이미 공연이 시작되었다는 직원 말에...
극 전환 때 들어갈 수 있다기에 캐스팅 보드를 찍고 후다닥 들어갔어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2021.10.20 (수) 19:00
빌리 : 주현준
빌리 아빠 : 최명경
미세스 윌킨슨 : 최정원
빌리 할머니 : 홍윤희
마이클 : 성주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아역 배우들의 열연에 깜짝 놀랐어요. 전통 발레는 아니어도 아역 배우들이 춤과 노래는 영화와 다른 같은 공간에서 공감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빌리나 마이클의 앳된 목소리들이 공연장을 울리고 그들의 춤이 뮤지컬에 집중을 하게 했어요.
빌리 할머니는 치매로 기억이 오락가락하지만 중간중간 재미와 뼈있는 말로 웃음을 선사해요.
미세스 윌킨스의 #최정원 은 말을 할때와 노래를 할때가 달라서 역시 뮤지컬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윌킨스의 허스키하면서 강함이 느껴지는 표정과 몸짓이 주연을 살려주는 특조연이었어요.
빌리 아버지와 형의 갈등, 결국 가족을 챙기는 그들을 보면서 요즘 가족관을 생각하게 되네요. 연일 방송에서는 안좋은 기사들만 쏟아져 나오는데 빌리 엘리어트의 뮤지컬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중간 중간 경찰과 탄광촌 노동자들의 대립 군무는 무겁지만 빌리와 마이클의 장면, 빌리의 입학 시험 과정은 재미를 줘요.
아이 빌리와 어른 빌리의 춤사위는 어느 쪽에 눈을 둬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는데 전 어린 빌리의 춤이 더 좋았어요.
아역배우들의 열연으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쭈~욱 좋은 반응이 있어요. 영화도 다시 찾아서 봐야겠어요.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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