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77주년 광복절입니다.
나라의 소중함, 독립을 위해 애쓰는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독립운동가 후순들이 더이상 외면받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오늘이 점점 짧아져요.
어제는 길어지고 오늘은 짧고 내일은 빨리 다가와요.
백일의 그림책 읽기를 통해 만난 [오늘 상회]
오늘 상회
한라경 글 / 김유진 그림
오늘 상회에서는 무엇을 팔까?
오늘 상회 주인은 오늘을 파는군요.
저도 어릴적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오늘이 빨리 지나가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정작 어른이 되니 오늘이 화살보다 더 빨리 지나가서 시간이 모자라네요. 내일이 온다는 것이 어느때는 부담되기도 합니다.
내일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오늘이 퇴장하고 준비되지 못하는 내일이 오고 있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할머니의 어린시절부터 소녀가 되고, 어른이 되어 결혼하고 자식, 손주까지 생겨난 할머니의 이야기, 할머니의 설렘과 기쁨, 슬픔과 외로움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할머니의 오늘에 대해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어릴적에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어찌나 맞는 말인지...
젊을 때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라,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마라, 허송세워 하지마라, 시간은 유수와 같다.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 누구나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되면 책임감이 따른다....
오늘 상회의 주인이 하는 말
"오늘은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가지만 소중하게 보내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져 버립답니다"
"여전히 소중한 오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외롭고 쓸쓸했던 할머니는 얼굴을 어루만지는 바람과 고양이의 애교, 아이와 오랫만의 지인의 연락으로 오늘의 소중함을 느꼈답니다. 새로운 오늘을 느끼며 오늘을 소중히 보냅니다
그림책은 글이 적어도 그림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수채화로 그려진 잔잔한 그림의 오늘 상회와 한 사람의 인생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우리에게 [오늘]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소중히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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