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초연 2015년, 재연 2017년 이후 소식이 없다가 5년만에 뮤지컬 데스노트가 돌아왔어요.
데스노트 초연은 라이토 홍광호 - 엘 김준수, 재연은 라이토 한지상 - 엘 김준수 원케스팅으로 여러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충무아트홀에서 더블케스팅으로 티켓팅 전쟁이었어요. 특히 충무아트홀은 좌석이 1600석이 안되어서 홍샤(홍광호 - 김준수) 케스팅은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전 한번도 성공을 못했고, 취소표도 구하지 못했어요. 간신히 고샤(고은성 - 김준수) 표를 구했는데 김준수가 아팠는지 제가 예매한 날 갑자기 교체되어서 환불받았어요.
이번 데스노트 삼연의 주요 배우들은 더블 케스팅이었어요
라이토는 홍광호, 고은성
L 은 김준수, 김성철
렘은 김선영, 장은아
루크는 강홍석, 서경수
미나는 케이, 장민제
충무아트홀에서는 데스노트를 못보고 예술의 전당에서 볼 기회가 있었어요. 홍샤와 고샤 둘 모두...
22.07.29 뮤지컬 데스노트 캐스팅
예술의 전당
야가미 라이토 홍광호
L 김준수
렘 장은아
루크 강홍석
아마네 미샤 장민제
금요일 저녁이고 홍광호-김준수 캐스팅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홍광호 팬들과 김준수 팬들로 북적북적...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는 김준수라서 뮤지컬이든 콘서트는 꼭 1번 이상을 관람을 해요. 그다음으로 홍광호 배우를 좋아해요. 지난해 가을 지킬 앤 하이드의 홍지킬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노래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전에는 잘한다는 느낌이었다면 홍지킬에서는 변화무쌍하게 노래를 불렀었거든요.
친구 왈, 이번 데스노트에서도 홍라이토가 미쳤다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너무 소름끼치게 잘한다고...물론 샤엘도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과 걸음걸이, 노래로 엘 그자체라고 했어요. 친구는 충무아트홀에서 데스노트를 여러번 봤거든요. 이번 표도 친구가 구해준거에요
사람들 사이에서 예당 중앙홀에 내려뜨린 배너부터 기둥에 붙인 배우들 사진들을 조심히 사진에 담았어요. 충무아트홀과 다르게 데스노트 포토존 및 사진 배치가 예당 스타일로 늘 같은 형식이에요.
줄서서 캐스팅 보드를 찍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옆에서 찍다보니 사진이 사다리꼴로...확대를 하니 너무 화질이 안좋아지네요
초연때 홍샤의 호흡도 환상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환상의 호흡이었어요. 홍샤의 연기나 노래 모두 배역에 녹아들어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테니스씬에서는 홍광호나 김준수나 펄펄 날아다니며 노래를 부를 정도였는데 체력이 대단하죠.
시작하기 전 무대는 시계바늘이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는 디자인이었는데, 초침 소리가 긴장감을 주었어요.
초연, 재연과 달리 데스노트 삼연에서는 무대디자인과 배우들의 의상이 많이 변했어요. 제일 큰 변화는 무대 디자인이었어요. 디지털 효과를 많이 사용하여 화려하고 애니메이션 느낌으로 활동적으로 바뀌였어요. 초재연때 있었던 2층 계단이 없어져서 공간의 입체감은 줄었지만 LED 화면으로 영상미를 더했어요. 영상도 속도감 있게 변화를 주어 지루함을 없앴어요.
렘과 루크의 의상도 바뀌여서 사신스러웠어요.
미사의 씬이 많이 바뀐 듯 해요. 노래나 의상 모두. 데스노트에서는 라이토와 엘, 루크의 비중이 제일 많죠. 전 초연 때 박하나의 렘에 푹 빠졌었는데 이번에는 참여를 안했어요
데스노트의 넘버는 너무 많은데 그중에서 라이토의 "정의는 어디에', L의 "The Game Begins", 홍샤의 테니스 경기 "놈의 마음속으로"는 계속 생각나요
정의는 어디에 - 초연때의 노래인데 2022버젼이 완벽할 정도로 홍광호의 노래였어요
게임의 시작 - 초연
놈의 마음속으로 - 초연의 테니스 씬
테니스씬은 특히 많이 바뀌였는데, LED 영상과 배우들의 테니스 경기는 보는 내내 몰입하게 되요.
이미 뮤지컬 데스노트는 끝났지만 내년에 다시 한번 공연해 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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