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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그림책 추천]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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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그림책에서 만난 <크리스마스 파티> 11월에 읽었어요. 크리스마스 즈음에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설날과도 같은 커다란 명절이에요. 파리에 있을 때 가족들과 친척들의 선물을 고르느라 한달 동안 고민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가족들이 좋아할 선물을 고르는데 비싼것이 아닌 받아서 좋아할 선물을 골라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요.

<크리스마스 파티>는 벨기에 작가인 가브리엘 뱅상의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 가브리엘 뱅상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우정 이야기

 

셀레스틴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싶어해요. 에르네스트는 파티 준비를 못할 거 같다고 하죠

셀레스틴이 아이디어를 내요. 트리용 전나무를 숲에서 구하고, 트리 장식은 만들고 에르네스트가 바이올린 연주하고 음식은 간단하게...

파티 준비를 직접 만드는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만들면서 벌써 크리스마스 파티의 즐거움을 느꼈을 것 같아요. 방안은 정신없지만 흥얼거리는 콧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요

화려하고 비싼 장식이나 음식이 아니라

친구들이 한 장소에 모여 먹고 마시고 음악듣고 춤추며 즐기는 것이 진짜 파티죠. 아기 쥐들이 신나보여요

그런데 오른쪽 쥐는 왜 혼자일까?

에르네스트가 깜짝 선물을 준비해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누가 주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오셔야 할텐데

셀레스틴이 산타 분장의 에르네스트를 못 알아봐요~

산타 에르네스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오른쪽에 있던 쥐도 어느새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듣고 있네요

놀다 지친 아이들이 편안하게 쉬도록 바이올린으로 자장가를 켜주네요

너희들 너무 편하게 누워있구나

셀레스틴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너무 즐거웠던 파티가 매년 열리길 바라는 셀레스틴

자, 이제 잠자리로 가야 할 시간이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가브리엘 뱅상의 <크리스마스 파티> 그림도 따뜻하고 이야기도 따뜻해요

딱 추운 겨울, 요즘 보기에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한국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친구들을 초대하고 소소한 파티 준비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굳이 화려할 필요있나요?

굳이 비싼 물건 필요있나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파티가 초라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친구들의 파티의 즐거움에 동화되어 함께 하게 되요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작은 파티를 만들어 소통과 즐거움을 만드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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