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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겨울 제주 여행, 식도락 여행 2일차 중 점심, 종달리 마을, <순희밥상>, 무인서점 <책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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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쓸쓸할 것 같다는 느낌과 달리 제주 겨울 바다는 남해 섬 특유의 청정한 바다로 쓸쓸한 보다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어요.

겨울 제주 여행 2일차, 저희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식도락 여행하기로 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후배에게 일정을 맡겼어요. 제주도 맛집에 대해서는 서로 제주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제주 동쪽, 성산일출봉 근처의 <종달리 마을>이 산책하기도 좋고 맛있는 백반집인 <순희백반> 과 무인서점으로 아주 작지만 아기자기한 <책약방>을 보기 위해 동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서귀포 <노인과바다> 펜션에서 바라 본 서귀포 바다, 아침 날씨가 흐려 일출은 볼 수 없었죠

 

동쪽으로 가기 전, 펜션 앞바다를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바닷가로 갔어요.

저 멀리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네요.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해가 뜨고 나니 하늘은 파랗고, 제주 동쪽 바다는 깨끗한 코발트 블루네요.

여름이라면 발이라도 담갔을 텐데 ㅎㅎ

 

후배가 작년에 조카들과 와서 좋은 기억이 있었던 종달리 마을로 왔어요. 작은 마을이지만 숨은 매력이 있어요.

지미봉과 소금밭까지 가지는 못했지만...아기자기한 마을이었어요

종달리마을에서 소책자를 만들어 마을 소개를 한다고 보여준 책자 중 마을 지도 한컷

 

계속 걷다보면 소금밭인 나올까??

 

간판 없는 곳, 옛영신약포 자리에 유자청, 귤주스, 당근잼, 양갱(성분을 잊었네요ㅜㅜ)을 만들어 팔고 있었어요.

주인장께서 쉬고 가라며 자리를 내어주고, 따뜻한 유자차와 당근잼, 양갱을 맛보라고 주셨어요.

마셔본 유자차 중 젤 맛이 있어서, 결국 한병 사 가지고 왔죠

 

무인서점인 <책약방>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 꽃 벽화들로 프로의 향기가 나네요

 

<책약방>에 드디어 도착. 모르면 지나쳤을 작은 서점이에요.

책약방 간판과 전등, 작은 의자가 있긴 해도 신경쓰지 않으면 잘 모를 듯 해요.

책약방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11

 

가까이 보니, 제주 종달리 책약방 및 낙서들이 간판 주위로 써 있어요.

 

진짜 작은 공간의 서점이에요. 후배 조카들이 매일 와서 놀면서 그림책을 봤던 곳이라고 해요.

유아용 놀이기구와 낮은 탁자, 그림들책이 보이는데 어른이를 위한 책들도 보여요

 

무인이라 책방에서 스스로 지켜야 할 내용이 적혀있어요.

아래의 책들은 봐도 되지만 위의 책들은 구입 후 읽으라고 해요.

 

책약방까지 구경 후 배꼽시계가 울려서 식당으로 고곡

금강산도 식후경!!

 

이름도 친근한 순희 밥상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 5길 38

 

 

평범한 가정 주방 같죠? 어르신 부부가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식사 종류는 5가지

제주 왔으니 은갈치와 옥돔구이를 먹어봐야겠죠?

 

반찬은 집 반찬으로 특별한 것은 없어요.

 

제주은갈치 조림은 2인 기준

국물이 좀 많은 조림인데 저흰 국물보다는 건데기파라 갈치, 무 등을 먹고 나니 국물만 남았어요. 가격 대비 갈치가 실하지 않았지만 먹을 만 했어요.

 

옥돔구이는 생각외로 맛이 좋았어요. 생선살이 쫄깃한 것이 반건조 옥돔이겠지요?

성게미역국은 그냥저냥..

3명인데 미역국을 3그릇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제주 인심이 넉넉하지는 않네요.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순희 밥상은 보통이었어요.

다른 음식보다는 순희밥상 백반을 먹는 것이 가성비가 좋을 듯 해요.

옆 테이블은 백반을 먹었는데 저희 반찬과 같았어요. 미역국도 각각이었고..

 

종달리 마을은 작지만 아기자기 해서 한적한 제주 마을을 산책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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