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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겨울 제주여행 식도락 여행 2-2일차, 수산리 책방 무사, 카페 공드리(GONDRY), 표선면 한라산아래첫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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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여행 식도락 여행 2일차 중 오후는 수산리 마을로 떠났어요.

역시 후배가 추천한 곳으로 작은 책방 <책방무사>, <무사 레코드점>과 당근주스가 진짜 맛있는 <공드리 카페>로 저희를 데리고 갔어요

책방무사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수산리라는 마을에 있는 작은 책방이에요

 

눈을 크게 뜨지 않는다면 지나쳐서 못찾을 <책방 무사>

옛 간판에는 글짜 하나가 떨어져 나가 <~아름상회> 만 남아있죠.

입구는 도로변이 아니라 책방을 끼고 돌면 넓은 마당이 나오고 왼쪽이 책방 무사에요

 

간단히 <무사>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 입간판이 낡은 의자와 함께 눈길을 끌었어요.

책방 무사와 무사 레코드는 가수 요조님이 운영하는 것이라고 해요

 

책방 무사는 작은 집 한켠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간혹 사람들과 부딪칠 정도로 좁은 공간이에요

 

책방 무사를 나오니 음악이 들려오는 곳으로 발길이 자연히 끌렸어요

 

책방보다는 넓은 공간으로 LP판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에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어서 조용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요.

누구나 이런 공간을 갖고 싶은 로망이 생길정도로 LP판과 CD가 빙둘려 있는 음악공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카페 공드리

제주 당근으로 착즙한 당근주스로 카페 곤드리의 시그니처 음료라고 해요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한라봉, 낱개로 구매 가능해서 한개 주문

매장은 오픈형 천장에 손글씨 칠판 메뉴판, 높게 쌓인 커피상자, 작은 장식품들이 있는 카운터에 비해

 

테이블은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이고 의자는 여러 모양이었어요.

저희가 앉은 곳은 벽을 인위적으로 뚫어 창문역할을 하고 장식으로 한라봉을 얹어 두었어요

 

카페 공드리의 귀여운 마스코트 강아지.

후배 말로는 1년만에 부쩍 자란것 같다고 하는데 순해서 사람을 잘 따르고 손길을 좋아했어요

 

드뎌 주문한 카페 공드리의 당근주스와 한라봉

오로지 당근만 착즙한 주스로 색도 선명하고 단맛에 깜놀

이곳에 간다면 당근주스는 꼭 마셔보세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플레이스 캠프 안의 Favorite에 들렸어요

플레이스 캠프는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젊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해요

페이보릿은 기념품 샵이에요.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보였어요

 

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제주 상징의 프린팅 티셔츠

 

더 노스 페이스가 제주에서 수거한 삼다수 폐패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패션제품 <K에코 삼다수 콜렉션>을 만날 수 있었어요.

돌하르방~삼다수, 패트병을 수거하는 캐릭터를 로고화하여 아웃도어와 악세세리(가방, 모자...)에 프린팅 또는 자수를 놓았어요

페이보잇에 독특한 기념품들이 많았어요

........

 

잠시 숙소에 들려 쉬고 이른 저녁을 먹으로 나왔어요. 첫날에 못간 메밀로 유명한 곳

한라산아래첫마을은 제주에 두 곳 있는데, 저희는 표션면에 위치한 곳으로 갔어요

 

도착하니 5시도 안되어 좀 뻘줌했지만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아예 일찍 갔어요

입구에 배너가 보였는데 눈맛으로 100%

 

식당이 민속촌 안에 있어서 그런지 푸전 한옥스타일이었어요

 

식당은 천장이 높아서 시원시원하고, 우드에 메일꽃으로 장식을 해 놓았어요.

테이블간의 간격도 넓어서 편하고

 

화장실 표시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제일 아름다웠어요.

마치 남녀가 댄싱하고 있는 모습으로 길 안내를 하고 있어요

 

이미 한라산아래첫마을의 메뉴를 정해 놓았지만 메뉴판을 다시 한번 봤어요

100%제주 메일로 만든 비비작작면 2인분

제주메밀 김밥 1인분

 

메밀하면 강원도만 생각했는데 제주 메밀로 역사가 오래되었네요.

저희가 주문한 비비작작면은 제주도 방언이래요

비비작작은 어린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낙서하듯 그리는 모양을 이르는 제주 방언

 

와, 제주메밀 비비작작면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예쁘죠?

비벼야 되는데 너무 예뻐서..

요즘 유행하는 들기름 메밀국수와 비슷해도 가니쉬가 많이 들어가고 통들깨와 특제소스로 느끼하지 않아요

젓가락을 멈출 수 없어요

 

제주메밀 김밥은 건강한 맛이에요

신선한 야채와 돼지고기들와 밥대신 메밀이 들어가서 든든해요

새로운 맛이에요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올 때 해변도로로 왔어요. 일몰로 물든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네요

주차 후 잠깐 내려서 바다를 찍으니 저 멀리 작은 섬까지 보이네요

 

제주 여행 3일 동안 포도주 한병씩 마시기로 해서 포도주와 간단한 안주를 준비하는 동안 후배가 갖고온 초소형 스피커를 꺼내고 음악을 틀었어요.

 

이틀째 와인 안주로는 스낵과 귤로...

 

카페 공드리의 당근주스와

한라산아래첫마을의 제주메밀 비비작작면과 제주메밀 김밥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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