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과 오랫만에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해서 불광역 근처 식사할 만한 곳을 찾다 발견한 닭갈비 식당.
사촌은 몇번 와 본 곳이라 한다. 아이들이 먹기에는 약간 맵기에 아이들 친구 엄마들과 오곤 하는데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줄이 길 때가 많다 한다.
일요일은 휴무, 평일 점심에 직장인들과 동네 주민들로 줄이 길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면 좋을 듯.
여리네닭갈비
서울 은평구 통일로68길 12-19
02-388-2140
불광역 8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작은 골목이 나온다. 손만두 가게와 국민은행 사이 골목이다.
골목 들어서면 정면 50m 앞에 #여리네닭갈비 붉은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식당은 크지 않다.
둥근 테이블로 옛 깡통 원형 테이블 형태에 큰 후라이팬이 장착되어 있다.
메뉴판의 사리 추가를 보다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스파게티면과 또띠아가 눈에 띄였다.
사촌 왈, 스파게티면이 닭갈비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려서 집에 가면 생각난다고 한다.
사촌의 의견대로 닭갈비 2인분에 스파게티면과 치즈떡 추가
후라이팬이 4인분용 같다.
2인분 양이 괜시리 작아보인다..뭘 또 추가해야 되나 고민하니 스파게티면이 아직 안나왔군 ㅋㅋㅋ
닭갈비가 익는 동안 스파게티는 주방에서 미리 1차로 삶아서 뜨거운 물과 함께 후라이팬 가운데 넣고 휘휘 젓어주었다.
여리네닭갈비는 일하시는 분이 닭갈비도 볶아주고, 야채 큰것은 잘라주기도 하며 스파티면도 소스가 베이도록 졸여준다.
소스가 줄어들면 닭갈비를 가운데로 모아모아 주고 스파게티면을 가장자리로 둘러준다
짜짠~
처음에 2인분이 적은 줄 알았는데 사리를 추가하니 양이 적지 않았다.
자극적이지 않고 달지 않아서 좋았다.
스파게티면 또한 쫄깃하여 쫄면이나 당면도 다른 맛으로 미트볼과 토마토 소스가 베이스인 볼로냐 소스보다 닭갈비 소스가 훨씬 한국인에게 잘 맞는것 같다.
한국인이라면 볶음밥을 빼 놓을 수 없지!!
닭갈비 약간을 남기고 볶음밥 추가요~~
집에서는 왜 이런 볶음밥 맛이 안날까??
남이 해준 밥이라 그런가 ㅋㅋㅋ
날씨가 선선해 지면 다시 닭갈비를 먹으러 가야겠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닭갈비 스파게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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