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비오는 날 감자전, 당근과 청양고추 추가하면 더 맛있다

728x90
반응형

지난 월요일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장마가 시작된 지 오래되었는데 서울은 아직 비 피해가 심하지 않았는데 8일에는 비가 소나기처럼 오다가 그치다가 오다가 했다. 뉴스를 보니 한양도성 백악구간(창의문~청운대) 돌고래쉼터 인근 성곽이 무너졌다고 한다.

비가 잠깐 멈추었을때 하늘을 보니 구름이 겹을 이루고 있었다.

 

장마가 오면 늘 수해가 있었던 곳이 복구도 되기 전에 피해가 생기곤 하는데 올해는 비피해가 많지 않길 바란다.

 

비가 와서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 배도 고프지 않아 건너 뛸까하다 감자전이 생각났다. 난 감자 요리나 삶은 감자나 다 좋아하고 소화도 잘 시키지만 엄마의 경우는 감자전 외에는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신다. 된장찌개에 넣는 감자도 내가 다 먹는다 ㅋㅋ

 

그래서 비도 오고 감자전을 해 먹기로

준비 : 감자 원하는 만큼 / 튀김가루 약간 / 당근 약간 / 청양고추 약간

감자는 깨끗이 깍아서 준비, 엄마가 강판에 가는 동안 난 당근과 청양고추를 잘게 썰었다.

내가 준비한 야채는 사진을 못 찍었다ㅜㅜ

 

참 오래된 강판이다.

믹서기보다 강판으로 갈아야 더 맛이 좋다.

울엄마는 감자를 남김없이 잘 간다. 감자가 조금 남을때는 나는 좀 겁나던데, 손 다칠거 같아서..

 

 

울집에서는 감자를 갈아서 생기는 감자물을 버리지 않고 여기에 튀김가루를 조금 섞어주면 감자전이 바삭해져서 식감이 좋아진다.

 

들기름을 듬뿍 두른 팬에 감자전 반죽을 넣고 지진다. 감자전은 얇아도 두꺼워도 맛이 좋다.

색을 위해서 당근을 잘게 채썰어 넣고,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넣는데 초록색이 당근과 함께 미각을 돋군다.

 

고소한 들기름에 잘 지져진 감자전 맛 보실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