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육개장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이른 저녁식사로 언주역 근처 <육개옥>으로 갔다.
알고 보니 2년전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소개되어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에서 매우 가까웠어요. 주차장도 바로 앞이라 차로 가도 편합니다.
저녁식사는 6시였는데 제가 일찍 도착했어요. 퇴근 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어요. 6시반이 넘어가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고 좌석이 차기 시작했어요. 식당이 크지는 않았어요.
메뉴판을 보니, 육개장과 수육에 사용된 고기가 한우여서 놀라고 가격보고 놀랬어요. 가격이 착해서요. 요즘 냉면 한그릇도 15000원하는데 한우 육개장이 1만원이라니...
직장인들 점심으로 든든합니다.
동그랑땡의 경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미리 주문을 했어요. 3명이라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육개옥의 베스트 음식들을 하나씩 주문하기로..
수제동그랑땡, 한우수육냉채 그리고 시그니처 매뉴인 육개장
아쉽게도 전체 요리를 먹다보니 육개장 사진을 못찍었어요 ㅜㅜ
식사로 육개장 하나는 부족하여 양지온반도 추가 주문했어요. 전 육개장보다 양지온반이 입에 더 맞았어요.
수제 동그랑땡은 6개 나왔어요. 3명이서 2개씩.
두께감을 보여주려고 한컷. 진짜 두껍죠!
한입에 먹기에 크죠, 베어 물때 육즙이 쓰르륵~~
한우수육냉채는 더운 요즘 딱 어울리는 전체 요리에요.
얇게 저민 수육에 절인 오이와 무가 곁들여진 냉채로 소스는 해파리냉채의 겨자 소스와 비슷해요.
전 파리에서 친구들 식사 초대할 때 전체 요리로 삼겹살 냉채를 준비하고 했어요. 겨자 소스에 잣을 추가하여 새콤 맵콥 고소한 소스로 친구들이 다 좋아했어요. 나중에 삼겹살 냉채해서 포스팅할게요..
3명이서 2가지의 전체 요리와 2개의 식사로 배불리 먹었어요.
육개장과 양지온반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음식 모양은 다른 곳과 똑같아요. 육개옥의 육개장에는 다른 곳과 달리 토란대가 들어가 있어요. 토란대가 없는 육개장을 파는 곳도 많거든요. 한우에 토란대와 고사리, 대파가 넉넉히 들어가 보는 것만 해도 배부르고 맛도 좋았어요.
양지온반은 맑은 소고기 온반으로 느끼하지 않고 자꾸 먹게 되는 매력있는 요리로 겉절이와 깍뚝와 잘 어울렸어요. 개인적으로 맑은 국물보다 빨간 국물을 좋아하는데 육개옥의 양지온반은 너무 맛있어서 바닥이 보이도록 후루룩 마셔버렸어요.
나오다 보니 수육세트 이벤트 배너가 보이네요. 식사보다 술안주로 수육을 시킨다면 막국수를 준다네요..
직장인들 점심 식사로, 친구들 모임으로 좋은 곳으로 육개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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