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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은행과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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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월 양입니다.
한달에 한번 토요일 근무를 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있었는데 건너편 가로수의 은행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립니다. 그늘진 곳 나무들도 오후가 되면 반짝반짝 하겠죠~

은행나무가 공기 정화에 좋다고 해서 가로수로 많이 심겼는데, 요새 몇몇 사람들이 은행 열매의 냄새로 민원을 제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열매 맺지 못하게 주사를 놓는 곳도 생겼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은행열매가 잘 익어 떨어져 밟히면 진짜 악취로 변하긴 하죠. 그러나 그 구간만 벗어나면 되고 길어야 2주 정도인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처럼 유해하지도 않은데 민원을 제기한다니, 참 요즘 사람들 참을성도 없고 개인주의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 생각입니다.

감기 때문에 아파트를 주위를 도는 운동을 잠깐 멈추고 있지만 10월에 운동하면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은행나무 쪽으로 가면 냄새가 참 고약했었습니다. 
자동차가 떨어진 은행열매를 즈려밟고 가서 그쪽으로 안가려 했는데 하루는 엄마께서 은행열매를 줍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도 함께 주워서 저희집에는 냉동고에 은행이 가득 있습니다. 얼마나 행복한지♡♡

농 익은 은행열매를 봉투에 담아 물에 썩히면  집안에 냄새 없이 은행 알맹이를 분리할수 있습니다. 잘 건조 후 잣 깨는 도구를 사용하여 은행껍질을 까면 맛있는 은행이 생김답니다~~

점점 각박하고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요즘 훈훈한 얘기가 들려오길 바라며 조금만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행#은행나무#은행열매#단풍#공기정화#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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