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월 양입니다
지난 토요일 11월3일에 인사동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후배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다른 친한 후배와 오랫만에 만날겸...전시 이야기는 지난번에 포스팅해서 생략하고 다른 층 전시는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인사동이 너무나도 많이 변하고 특징이 없어져서 서운한 마음이 들고 게다가 관광객들이 많아서 걸어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상점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전 인사동의 특색이 없어지고, 중국산 값이 싼 물건들로 들어찬 인사동에 매력이 없어졌습니다. 후배 전시가 아니었다면 인사동에 굳이 가지 않았을 테니까요..
다른 후배와 저녁을 먹기 위해 작가 후배가 추천한 곳을 찾아찾아 갔습니다. 인사동 지리를 잘 모르는작가 후배는 누리약국 골목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인사동에 오래된 약국으로 "수도약국"이 온누리수도약국으로 상호를 바꾸었는데 후배는 누리약국이 맞다고 했지만 무시하고 (미안 ㅎㅎ) 수도약국 골목길인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며, 정원이 있는 한식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찾다가 못찾아서 유명한 인사동 들깨수제비를 먹으러 갔더니 줄이 길어서 포기, 골목을 돌아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작가 후배가 정원이 있어 운치가 있고, 연잎밥 정식으로 불고기와 반찬이 잘 나온다고 했는데 반찬들은 간이 적당하고 연잎밥도 맛이 있었습니다. 연잎밥이 사진 찍은 후에 나와서 사진이 없네요ㅜㅜ
그런데 불고기가 너~무 너~무나 달아서 남길수밖에 없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한국음식이 자극적으로 변하더니 너무 달거나, 너무 짜거나, 너무 매워져서 한국음식의 특색이 없어져버려서 슬펐는데, 관광객이 많이 오는 인사동의 한식집에서 너무 단 불고기를 먹으니 외국인에게 소개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유럽 음식은 단 음식은 후식외에는 없습니다. 오히려 짜거나 느끼함이 있어서 단 후식을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니 샤브샤브 내용이 있던데 그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연잎밥과 반찬들은 맛있었고, 불고기 외에 다른 것을 시켜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이라 한옥 마당에 있는 미니 물레방아가 잘 안보였는데 낮에 오면 한옥 특유의 미음자 구조의 한옥을 만날 수 있고 햇빛이 마당에 들어와 물레방아의 물을 비춘다면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쌈지길도 방문했는데, 사진을 못쓰어 올리지 못하네요..새로운 재미있는 매장들이 많이 생겨서 시간 보내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사동에 가보시고 싶다면 쌈지길과 경인미술관, 그외에 작은 갤러리 등이 있으니 구경거리들은 많습니다^^
#인사동#인사동맛집#안국동맛집#최대감네#인사동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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