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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로수길 맛집 : 곱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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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월양입니다

 

작년 12월에 토요 근무를 하고 가로수길로 아이쇼핑을 하고 저녁으로 곱창을 먹었던 곳이 생각나서 늦었지만 포스팅합니다.

제게 있어서 가로수길은 친숙한 장소입니다. 4년 정도 가로수길과 평행으로 있는 세로수길에 위치한 패션전문학교에서 강의를 해서 가로수길의 변화를 잘 알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다른 일로 이직한 후에는 가로수길에 가는 일이 줄어들었는데 오랫만에 현 직장동료와 토요일 오후에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과거 가로수길에는 재미있는 패션 소매점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대기업의 의류 체인점들이 들어섰고, 몇몇 개인 의류 소매점들이 힘겹게 영업을 하는 듯 합니다. 외국인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인지 작은 매장에서도 판매인들이 중국어를 하기도 해서 놀랬습니다.

아쉬운 점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서인지 패션 체인점들로 인해 어디어서나 볼수 있는 매장들이라서 제게는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세로수길과 나로수길에는 길이 좁아서인지 작은 매장들과 새로운 식당들이 많아졌습니다. 상권이 점점 넓어져서 주택가의 1층이 상가로 많이 변했습니다.

저희는 가로수길, 나로수길, 세로수길의 매장들을 구경하고 저녁으로 평소 안먹는 식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식당들을 둘러보다가 "곱창"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곱갑 - 소곱창과 소주한잔...

시을 읇게 만드네요^^

예전 학생때 친구들과 미래에 대해서, 현실에 대해서 술한잔과 값싼 안주를 아껴 먹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곱창은 포창마차에서 주로 먹던 안주였는데, 요새는 멋진 식당에서 비싼 가격으로 먹게 되었네요.

메뉴판도 재미있게 구성하고 메뉴도 많지않아서 왠지 곱창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음식 서비스를 하는 직원의 구수한 사투리도 한몫했는데, 곱간이 울산에서 처음 시작하여 자신이 서울까지 오게 되었다며 사근사근 설명을 했습니다.

저희는 저녁이라서 구이로 시켰는데, 직원의 추천으로 곱창+대창+막창을 섞어서 주문을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오후 5시30분경 ㅎㅎ) 막창이 준비가 덜되었다며 곱창+대창으로 주문을 수정했습니다.

곱창구이가 나오기전 밑반찬들과 김치찌개가 먼저 나왔는데 밑반찬은 보통이었고, 김치찌개는 맛있었습니다. 구이에는 곱창 외에 삼겹살과 떡볶이, 부추 등이 곁들여 나왔습니다.

곱창에 소주가 어울리겠죠?? 동료가 소주를 좋아하는데, 곱창 나오기전에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시고 소주로는 제주 향토소주 '한라산'을 시켰습니다. 제주도에서 안 마셔본 한라산을 서울에서 마셨네요^^

창도 맛있었고, 소주도 술술 넘어갔습니다.

점심 메뉴도 가격대비 괜찮은 조합 같았는데 점심때는 시간이 안되어서 식사를 해 볼수가 없네요..

가로수길 근처에서 약속을 잡거나 근처에서 근무하신다면 한번 점심 식사를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곱간 신사직영점

미세먼지가 요새 너무 자주 "나쁨"입니다.

이웃분들~~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

#가로수길맛집#곱간#곱창#소주한잔#제주소주#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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