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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21.10.19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홍지킬, 윤공주, 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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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지인이 일이 생겨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공, 그것도 #홍지킬 표가 있다고 볼 의사 있는지 물어왔어요. 첫공에 홍지킬이니 곧장 가겠다고 하고 표를 양도 받았어요..

친구와 시간 맞춰 가긴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그래도 중요한 캐스팅 보드와 포토존을 기본이라 찍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홍광호 의 지킬을 처음 보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블로그 포스팅 확인하니 2014년에 조지킬, 2018년에 홍지킬을 봤다고 글을 써 놨네요...이놈의 붕어 기억력 ㅜㅜ

오늘 아니 어제(21.10.19 화)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줄여서 #지앤하 첫공연 시작날이었어요.

 

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www.playdb.co.kr

친구가 조승우의 지킬을 못봐서 보고 싶어 했는데 올해는 헤드윅을 해서 지앤하에서는 빠졌네요.

 2021년 지킬 앤 하이드의 주요 캐스팅을 보면

오늘의 캐스팅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1.10.19 화 19:30

지킬/하이드 : 홍광호

루시 : 윤공주

엠마 : 조정은

 

좀 늦게 도착하여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진을 찍기에 쉽지 않았고요..표를 제빨리 찾고 포토존으로 향했어요. 1층 포토존에는 사람이 적었는데 2층 캐스팅 보드에는 줄이 길~어서 저와 친구는 앞으로 가서 옆에서 찍었어요. 사선이라도 찍으면 되니까요..

 

#샤롯데씨어터 는 공연장이 작아서인지 항상 #포토존 이 작아요. 블랙 앤 레드의 뒷 배경에 약품들 색상은 블루 앤 레드 중심이어서 작은 오브제들이 많아도 시선이 분산되거나 조잡하지 않아 보입니다

너무 오랫만에 만나는 홍광호, 홍지킬의 성량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아요. 지킬 앤 하이드는 몰라도 < #지금이순간 > 노래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텐데, 홍지킬의 지금이순간은 감동이에요.

지킬이 하이드로 되기 전 스스로 주사를 놓고 나서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 이 기분은......마약?....."

관객은 마스크 안에서 웃고, 홍지킬은 자신의 엉덩이를 딱 치면서 억지로 웃음을 참는 것이 보였어요. 요즘은 뮤지컬 중간 중간에 애드립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홍광호의 애드립에서는 스스로 웃음을 못 참은 듯 하네요

2막의 컨프롱, 하이드를 봉인하고 싶은 지킬과 살고 싶은 하이드 대화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어요. 역시 홍광호다. 지킬의 미성과 하이드의 고성, 찰나의 시간도 주지 않고 변하는 목소리와 노래, 조지킬도 소름끼치지만 홍지킬도 전율을 주었어요

루시역의 #윤공주, #윤루시 홍지킬을 짝사랑하는 모습이 의상과 달리 풋풋하게 느껴지고 솔로곡 뿐 아니라 엠마와 함께 부르는 노래도 좋았어요.

엠마역의 #조정은 여린 미성의 목소리가 엠마역에 어울렸는데 저는 드라큘라의 미나가 떠올라서....

앙상블의 노래와 춤이 예전과 좀 달라진 듯 해요. 춤에 힘이 있고 합창도 강한 느낌을 팍팍 주었어요

원래 어둡긴 한데 이번 지앤하의 무대는 유난히 어두운 것 같아요. 어렵게 구한 표가 2층의 2층이라 멀었는데, 무대가 밝았다면 좀더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행동이 잘 보였을 것 같았어요. 오페라 안경이 있어서 주연 배우들의 표정을 보긴 했지만 젠체적인 무대를 볼때는 결혼식 장면 빼곤 너무 어두워서 눈이 피로했어요.

170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휘리릭 ~ 끝나고, 지앤하의 무대를 간신히 한장 찍었네요.

집에 도착하니 뮤지컬 지앤하를 처음 본 친구가 톡을 보내왔네요. 홍지킬과 조지킬을 유튜브로 봤는데 노래는 홍지킬이 나은 것 같다고 ㅎㅎ 유튜브로 두사람을 비교하긴 힘들죠. 실제 무대에서 봐야 조지킬의 매력을 알수 있어요. 전 둘 다 좋아요. 두 배우의 색이 다르니까요.

아, 또 보고 싶어집니다. 유튜브로 홍광호와 조승우 노래를 계속 찾아 듣고 있으며 포스팅을 올립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뮤지컬이나 연극 콘서트를 보기 쉬워진것 같지만 티켓파워가 큰 배우들의 뮤지컬은 늘 하늘에 별 따기이네요.

헤드윅을 봐야 하는데, 조드윅 표가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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