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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토끼들의 밤] 이수지 작가,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토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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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그림책 기억하기

토끼해에 맞춰 이수지 작가의 [토끼들의 밤]을 소개합니다

 

 

 
토끼들의 밤
『토끼들의 밤』은 어느 뜨거운 여름날 밤, 아이스크림 트럭 앞에 토끼 떼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한밤중 도로를 달리는 트럭 앞에 토끼 한 마리가 갑자기 튀어 나옵니다. 이어 여러 마리 토끼들이 튀어 나오고 트럭 운전사는 놀라 트럭을 멈춥니다. 트럭을 가로 막은 토끼 떼. 그리고 토끼들이 일제히 뛰어 올라 운전사는 정신을 잃습니다. 일어나 보니 아침이었고, 멀리서 토끼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멀어져 가는 트럭을 바라봅니다.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충분히 이끌어가는 이 책은, '토끼의 복수' '토끼의 아이스크림 대작전' 등 아이 스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저자
이수지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3.08.01

 

귀여운 토끼보다는 엉뚱 발랄하고 약간은 오싹한 이야기랍니다

 

표지만 보고 달밤에 체조하는 토끼인줄 ㅎㅎㅎ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에는 글이 많지 않아요

아예 글이 없는 그림책도 있죠

그림만으로도 이해가 되고 상상을 더 할수가 있어요

 

뜨거운 여름은 사람이나 토끼에게나 견디기 힘들죠

토끼에게 에어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털옷을 입고 있기에 추~욱 쳐질 수 밖에

 

뜨거운 여름에는 밤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을 때가 있어요

아이스크림 장식의 트럭이 토끼 마을을 지나가려 하자

토끼들의 반란이 시작됩니다

 

아이스크림을 달라

트럭 운전자를 바라보는 토끼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요

무리지어 있는 토끼들이 앞뒤로 트럭을 에워싸면 무서울거 같아요

 

아이스크림 트럭을 차지한 토끼들과 달리 아저씨는 기절을 했네요

 

떠나가는 트럭을 보며 토끼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냠냠 챱챱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토끼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토끼들에게는 한여름밤의 달달한 꿈

아저씨에게는 한여름밤의 황망한 꿈

 

 

이수지 작가가 스코트랜드의 한적한 시골길을 여행하며 떠올린 이야기라고 해요

한시간을 가도 사람 한명 만날 수 없던 시골실에서 만나 것은 토끼조심 표말이었고 실제로도 토끼를 만났다고 해요

 

 

[토끼들의 밤]은 2003년 스위스 문화부에서 주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었고

2002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픽션부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에 선정되었어요

스위스에서 처음 출간되었을때는 "토끼들의 복수"였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다시 출간하면 제목을 "토끼들의 밤"으로 바꾸었어요

 

그림을 보는 시각이나 생각에 따라 토끼들의 반란, 복수, 한여름밤의 꿈 등 다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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