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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그림책 <나를 그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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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봤던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이야기의 그림책이 생각나 글을 씁니다

나를 그리고 싶었어

마르그레트 레이 글 /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 박은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나를 그리고 싶었어> 표지를 봤을 때 토끼가 화가이고 동물 친구들이 구경하는 줄 알았어요

마그르레트 레이 작가의 글을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는 간결하면서도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 이야기를 전달하였어요

 

이젤 쪽으로 걸어가는 토끼 깡총이의 자신만만한 표정이 진짜 화가 같아요

 

깡총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강아지 멍멍이가 머리를 안그렸다며 강아지 머리를 그렸어요.

황당한 표정의 깡총이...헐

 

거위 꽉꽉이가 발을 그리고, 고슴도치 따끔이가 뾰족한 털을 수탉 꼬꼬는 닭벼슬을 부영이 보보는 날개를 쥐 찍찍이는 쥐꼬리를 그려 넣었어요

상상의 동물이 탄생하였네요

 

코끼리 뿌뿌는 기다란 코를 그려 넣었어요

동물친구들이 하나씩 추가하여 그린 그림을 보고 깡총이가 말했어요

 

"내가 그리려고 한 건 이런 엉터리 그림이 아니란 말이야. 코끼리쥐나 거위부엉이 따위가 아니었다구! 난 내 모습을 그리려고 했단 말이야!"

깡총이는 엉엉 울었어요

 

동물 친구들도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모두 각자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자신을 그렸어요

 

짜~잔

깡총이가 그린 그림을 보실래요?

자신을 그린 깡총이의 만족한 표정과 미소가 멋지네요

 

제가 <나를 그리고 싶었어>를 보고 느낀 점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내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나를 바라보는 눈이 정확해야 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게 됩니다. 깡총이가 말한 것처럼 코끼리쥐나 거위부엉이가 되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에 끌려가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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