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벚꽃이 지기 전에 엄마와 불광천으로 나들이를 했다.
은평 알림톡으로 <불광천 벚꽃 축제> 홍보가 왔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 진성님이 초대가수로 적혀있었다.
토요일 당일, 아침 산책을 하고 오신 엄마에게 산책 삼아 불광천으로 벚꽃보러 가자고 했다.
사람 많은 곳 가기 싫다시는 엄마에게 운이 좋으면 가수 진성의 노래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살살 꼬셨다.
국악, 발라드, 트롯, 성악 등 다양한 분야의 가수들이 초청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우린 공연을 안보고 집으로...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불광천 중간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양쪽으로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중간중간 푸드트럭이 있어서 더 복잡했다.
분리불안증으로 사람이 없으면 하루 종일 하울링을 하는 울집 강쥐를 견모차에 태워 이동했기에 더 힘들었다.
유모차도 많았지만 견모차도 많이 보였다.
벚꽃 구경이 아니라 사람 구경했다.
남녀노소, 내국인 외국인 할 거 없이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불광천 중간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해도 사람들에 가려서 찍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벚꽃 구경 나왔으니 사진 한장은 남겨야쥐!

갈때는 지하철을 탔는데 집으로 올때는 걸어서 왔다.
사랑이도 운동 겸 걷게 했는데 노견이라 얼마 못가 혀를 내밀고 헉헉거려서 견모차에 태워 왔다.
집에 오니 엄마도 사랑이도 피곤해서 넉 다운...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과 목련을 보는 것이 더 좋다.
곧 봄꽃들이 지고 진달래와 철쭉이 뒤이어 우리들 마음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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