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고교 동창이 연락이 왔다.
가을이 오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고..
내가 다니는 회사는 충정로에 있고 친구는 신당동에 회사가 있다.
30분 일찍 끝나는 내가 신당동으로 이동했다.
친구가 검증 된 식당을 추천해서 그곳으로 직행.
퓨전 일식 & 중식 식당으로 직원들과 이미 여러번 가 본 곳이라고 한다.
중화일식 피우 PIWU
서울 중구 다산로35길 20 1층
0507-1412-7948
식당 간판이 출입문이 아닌 곳에 있어 지나쳤다가 다시 지도를 보고 돌아왔다.
점심 시간에는 줄을 설 정도로 맛집이라고 한다.
저녁 시간 전이라 그런지 식당은 한산했다.
오픈형 주방에 한쪽은 Bar 형식으로 되어 있어 요리사와 대화? 도 할 수 있다.
요리는 젊은 남자 둘이서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4인석에 앉았었는데 친구가 Bar에서 식사하고 싶다고 해서 안쪽으로 옮겼다.
친구가 오기 전에 본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중간 정도.
디너는 조금 가격이 다른데 양이나 맛이 조금 다를 듯 하다.
친구 추천과 메뉴판의 베스트 요리를 주문했다.
세트 메뉴보다는 유린기와 라구소스떡볶이 그리고 생맥주를 주문했다.
유린기를 처음 맛 본 나!
튀긴 닭고기와 알록달록 파프리카, 파릇한 파와 매운기를 줄인 찛은 마늘
개인적으로 양념치킨보다 프라이드치킨을 좋아하는데, 느끼하지 않고 새콤하면서 약간 단 유린기가 내 입맛에 맞네.
맥주를 부르는 안주다!!
라구소스떡볶이.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떡볶이. 파스타 대신 떡볶이가 들어가고 약간의 매운맛이 가미된 퓨전 떡볶이.
라구소스떡볶이도 맛이 있었지만 난 전통 떡볶이가 좋다.
라구소스가 뭘까?
생소해서 찾아보니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 중 하나라고 한다. 아니 이탈리아 전통의 토마토소스라고 한다.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인 볼로네즈 파스타가 워낙 널리 알려지다보니 파스타 명칭으로 굳어진것 같다.
파리에 있을때 이태리 식당 메뉴판에서 라구소스 파스타를 본적이 없다.
뚝딱뚝딱, 지글지글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요리사가 접시하나를 내밀었다.
이날 비가 왔었는데 비가 오는 날인데도 방문해서 고맙다며 볶음밥을 주면서 라구소스에 비벼 먹으면 맛있다며 서비스를 주었다.
난 역시 오리지널을 좋아하나보다. 소스에 비벼 먹는것보다 고슬고슬 볶음밥이 더 맛이 좋았다.
점심시간에 젊은 사람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을 만큼 맛이 매력적이다.
직장인 점심 식사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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